기사최종편집일 2024-11-25 20: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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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로그] 한국, 오만전 0-0 무승부 '선수들 테스트에 만족'

기사입력 2009.06.03 04:02 / 기사수정 2009.06.03 04:02

임복규 기자
한국이 오만과 평가전에서 득점 없이 무승부를 기록했다. 

한국은 3일(이상 한국시간) 아랍에미리트연합(UAE) 두바이 알 와슬 클럽 주경기장에서 열린 오만과 친선 경기에서 기성용(서울)이 페널티킥을 실축한 가운데 0-0 무승부로 경기를 마쳤다. 

허정무 감독은 진한 아쉬움을 뒤로한 채 신영록(부르사스포르)과 정성룡(성남)을 제외한 23명의 선수를 테스트 한 것에 만족했다. 이날 23명의 선수 중 박주영(AS모나코), 이근호(주빌로 이와타), 유병수(인천), 박지성(맨체스터 유나이티드), 배기종(수원) 등이 활발한 움직임으로 허정무 감독의 시선을 사로잡았다. 

전반전 전담 키커로 나선 박주영은 비록 득점을 기록하지 못했지만, 세 차례 날카로운 슈팅으로 알 합시 골키퍼(오만)의 간담을 서늘하게 했다. 이근호 역시 전반 29분 오만의 포백 수비라인을 한 번에 무너뜨리는 날카로운 스루패스를 박주영에게 연결하는 등 가벼운 움직임을 선보였다.

이날 A매치 데뷔전을 갖은 유병수는 후반 27분 코너킥 상황에서 기성용이 올려준 볼을 껑충 뛰어 올라 강력한 헤딩 슛으로 연결했다. 알 합시 골키퍼의 선방에 막혀 오만의 골망을 흔들진 못했지만, 위협적인 슈팅으로 허정무 감독에게 확실한 눈도장을 찍었다. 

왼쪽 측면 미드필더로
선발 출전한 박지성은 허정무 감독의 기대를 실망시키지 않은 채 공격과 수비에서 제 역할을 다했다. 또한 배기종의 경우 후반 40분 빠른 돌파에 이은 페널티킥을 얻어내는 등 인상적인 모습을 보여줬다.


오만과 평가전을 통해 23명의 선수들을 테스트한 허정무 감독. 오는 7일 아랍에미리트연합(UAE)과 실전 경기에서 어떠한 선수들로 구성해 맞대결을 펼칠지 주목된다.


임복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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