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전원 기자] 걸그룹 2NE1(투애니원) 출신 박봄이 새 출발을 알렸다.
지난 2016년 11월께 YG 엔터테인먼트와 계약을 마무리한 박봄은 약 1년 8개월만에 구체적인 컴백 소식을 알렸다. 그간 여러 구설수에 올랐던 터라 향후 활동을 통해 과거 전성기 시절의 영광을 누릴 수 있을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박봄은 최근 디네이션 엔터테인먼트와 손을 잡고 활동을 준비 중이다.
디네이션은 신생 아티스트 매니지먼트사로, 미국 LA 씨제스 오디션 총괄 담당자 출신 크리에이티브 디렉터 레이염(Ray yeom), 작곡가 겸 프로듀서 스코티김(Scotty Kim) 등이 주축이된 회사로 알려졌다. 박봄은 내주 구체적인 사항을 공식 발표할 계획이다.
박봄은 지난 2014년 2월 발표한 투애니원(2NE1) 'Come Back Home' 이후 별다른 활동을 하고 있지 않다.
심지어 지난 4월 과거 마약 논란이 다시 수면 위로 오르면서 대중의 입에 오르내렸다. MBC 'PD수첩'의 검찰개혁 2부작 '검사 위의 검사 정치 검사'편에서 박봄의 암페타민 사건이 다뤄졌기 때문이다.
지난 2010년 박봄은 미국에서 암페타민 82정을 밀수입해 입건유예 처분을 받았다. 이 가운데 'PD수첩' 측은 당시 수사를 맡은 인천지검에 김학의 전 법무부 차관이 지검장으로 재직했던 점을 지적, 검찰의 봐주기 수사 등 비리 문제에 대한 의혹을 제기했다.
이후 박봄은 한 매체와의 인터뷰를 통해 "정말 마약해 본 적이 없다. 조사를 받았지만 혐의가 없었다"며, ADD(주의력 결핍증, Attention Deficit Disorder)라는 질환을 앓고 있다고 고백했다.
이와 함께 가수로 재기하고 싶다는 바람도 드러냈다. 다행히 박봄은 꾸준히 준비한 끝에 새출발을 할 수 있는 기회를 얻었다.
지난달 박봄은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여러분~ 안녕하시죠? 저 노래할래요~ 곧 좋은 음악 들려드릴게요. 저 이제부터 get ready 해요~마니 기다리셨죠? 여러분도 get ready 해주세요~제가 행복하게 해드릴게요"라는 글을 게재한 바 있다. 최근 박봄은 곡 녹음 및 신곡 발표를 위한 다양한 작업을 진행하고 있다.
박봄이 긴 공백과 여러 사건을 뒤로 하고 투애니원 시절의 인기를 되찾고 명예회복할 수 있을지 지켜볼 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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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원 기자 won@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