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이아영 기자] 김영철이 맡은 많은 배역 중 가장 인지도가 높은 것은 단연 궁예라고 답했다.
KBS 1TV 새 다큐멘터리 '김영철의 동네한바퀴' 제작발표회가 16일 오후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동 KBS 누리동 3회의실에서 열렸다. 이 자리에는 배우 김영철과 고정훈 KBS 1TV 제작투자담당 부장, 윤진규 PD가 참석했다.
이날 김영철은 궁예로 알아보는 사람이 많은지, '아버지가 이상해' 변한수로 알아보는 사람이 많은지에 대한 질문에 "당연히 궁예가 많다"고 답했다.
김영철은 "제가 궁예처럼 무겁고 센 역할을 많이 했다. 그런 역할을 할 때는 어렵게 다가온다. 그런데 따뜻하고 푸근한 역할을 한 '아버지가 이상해' 이후에는 쉽게 생각한다. 역할에 따라 많이 다르다. '아버지가 이상해'에 감사하다. 많은 분이 날 편하게 대해주신다는 기분이 든다"고 말했다.
'김영철의 동네한바퀴'는 카리스마 넘치는 왕부터 한 가정을 책임지는 가장, 따뜻한 아버지의 모습 등으로 감동을 전해온 국민배우 김영철이 도시 탐험가로 나서 오래된 골목의 숨은 매력을 재발견하고, 속도의 시대에 '동네 한 바퀴 돌아볼 여유'를 전하는 아날로그 감성의 다큐멘터리다.
18일과 25일 오후 7시 35분에 방송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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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아영 기자 lyy@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