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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밤 러시아] 마지막 경기 치르는 월드컵, 최후의 승자는?

기사입력 2018.07.15 16:40

이덕행 기자

[엑스포츠뉴스 이덕행 기자] 러시아 월드컵이 마지막 경기만을 남겨두고 있다. 크로아티아와 프랑스 중 마지막에 웃을 나라는 어디가 될까.

프랑스와 크로아티아는 16일 오전 0시 러시아 루즈니키 스타디움에서 2018 러시아 월드컵 결승전 경기를 치른다.


프랑스는 1998년 자국에서 열린 대회 우승 이후 20년 만의 우승을 노리고 있다. 현재 프랑스 대표팀을 이끌고 있는 디디에 데샹 감독은 당시 주장으로 우승을 경험한 바 있다. 데샹 감독이 이번에 우승을 차지하게 된다면 브라질의 마리오 자갈로, 독일의 프란츠 베켄바우어에 이어 세 번째로 선수와 감독으로 우승을 경험한 인물이 된다. 

프랑스의 강점은 젊은 선수들로 구성된 패기 넘치는 선수단이다. 이번 대회 초신성으로 떠오른 킬리안 음바페를 비롯해 폴 포그바, 라파벨 바란 등 공수의 핵심이 젊은 선수들이다.

다만 아직 정신적으로 성숙하지 못한 부분을 보인다는 점이 불안요소다. 특히 음바페는 지난 우루과이전과 벨기에전에서 불필요한 행동으로 팬들의 비난을 받기도 했다.


반면 크로아티아는 이번에 우승하면 사상 첫 월드컵 우승을 달성하게 된다. 크로아티아의 역대 최고 성적은 1998 월드컵에서 기록했던 4강이다. 당시 크로아티아를 탈락시켰던 팀이 프랑스다. 크로아티아 입장에서는 당시의 복수할 수 있는 기회가 월드컵 결승이라는 큰 무대에서 생긴 셈이다.

크로아티아의 강점은 강력한 중원이다. 모드리치와 라키티치가 구성하는 중원은 프랑스와 비교해도 절대 밀리지 않는다. 만주키치와 수바시치가 구성하는 최전방과 최후방도 탄탄하다.

한가지 걱정거리가 있다면 체력이다. 크로아티아는 토너먼트 3경기 모두 연장 승부를 치렀다. 시간으로 환산하면 90분으로 한 경기를 통째로 더 뛴 셈이다. 더군다나 프랑스가 하루먼저 휴식을 취했다는 점도 크로아티아에게는 좋지 않다.

sports@xportsnews.com / 사진 = ⓒAFPBBNews=news1

이덕행 기자 dh.le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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