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5 22: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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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단 "호날두보다 리베리"

기사입력 2009.05.26 11:30 / 기사수정 2009.05.26 11:30

유형섭 기자

[엑스포츠뉴스=유형섭 기자]  '팔은 안으로 굽는다.'라는 말이 있듯이 지네딘 지단은 크리스티아누 호날두보다 '대표팀 후배' 리베리를 더 선호한다고 밝혔다.

레알 마드리드의 전설적인 미드필더였던 지네딘 지단은 프랑스 라디오 'Europe 1'과의 인터뷰에서 자신이 선호하는 선수와 플로렌티노 페레스 후보가 회장이 될지 임원으로 참가할 지의 여부에 관해 답하였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와 바이에른 뮌헨의 프랑크 리베리 중 누굴 더 선호하느냐는 질문에 지단은 확실히 리베리라고 답했다.  실제 프랑크 리베리는 플로렌티노 페레스 후보가 구상하고 있는 새로운 레알 마드리드의 주축멤버 중 한 명으로 여겨지며 끊임없이 페레스 후보와의 연결 이야기가 나오고 있다.

지네딘 지단은 '페레스 후보가 회장으로 당선될 경우 레알 마드리드를 위해 일하겠다.'라고 밝히며 플로렌티노 페레스 진영에 가담한다는 것을 직접적으로 밝혔다.

플로렌티노 페레스의 파급효과는 벌써 상당하다.  여러 후보로 인해 어수선하던 레알 마드리드의 서포터들은 2주 만에 페레스로 뜻을 모으고 있으며, 페레스의 회장 취임이 기정사실화되어가고 있다.  오히려, 서포터들은 다른 후보들이 빨리 사퇴를 결정하길 바라고 있다.  페레스가 단독 후보로 출마하게 될 경우 투표가 필요 없으며 예정보다 빠른 6월 1일에 레알 마드리드 회장자리에 오를 수 있다.

레알 마드리드의 서포터들은 플로렌티노 페레스가 레알 마드리드에 다시 별을 데려올 것이라 설레 여하고 있다.  또한, 페레스 진영이라 밝힌 세계 축구계의 거물 지단이 천문학적인 이적료가 필요할 것으로 보이는 호날두 대신 같은 프랑스인이고, 바이에른 뮌헨에서 뛰어난 활약을 보이는 리베리를 원한다는 것은 페레스 후보가 회장으로 취임할 경우 영입될 가능성이 크다는 이야기이기 때문에 서포터들의 기대는 증폭되어가는 상황이다.

하얀 유니폼을 입고 레알 마드리드를 위해 공을 차던 지단이 검은 양복을 입고 레알 마드리드를 위해 다시 한번 일할 날이 멀지 않았다.

 



유형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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