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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스타즈 서울 2009, 세계인들이 주목한다

기사입력 2009.05.26 09:49 / 기사수정 2009.05.26 09:49

이나래 기자

[엑스포츠뉴스 = 이나래 기자] 전 세계 e스포츠 팬들이 하나 되는 디지털 문화축제 '서울 국제 e스포츠 페스티벌 2009(e-stars Seoul 2009.이하 e스타즈 서울 2009)'에 세계인들이 주목하고 있다.

올해로 벌써 3회째를 맞이하는 'e스타즈 서울'이 해마다 세계인들의 관심과 기대가 한층 높아지고 있다.

우선, 아시아챔피언십에서는 지난해 한국·중국·일본 등 동아시아지역 국가 중심으로 4개국이 참여했으나, 이번 대회에서는 아시아지역 국가의 참여의지가 높아 7개국으로 확대하였다.

지난해 최초로 시도한 대륙간컵 온라인 팬 투표에서는 74개 국가의 26만 명이 참여했으나, 이번 대회에서는 무려 약 6배가 증가한 177개국의 150만 명이 참여해 'e스타즈 서울 2009'에 대한 전 세계 e스포츠 팬들의 열정을 가늠케 했다.

이번 팬 투표에서는 e스포츠 대국 중국(3위, 16만 7654명)이 가장 높은 참가 수를 보일 것이라는 예상과 달리 유럽의 독일이 1위(46만 8543명), 프랑스가 2위( 41만 3244명)를 기록하며 이변을 일으켰다.

게다가, 독일 공영방송인 체트데에프(ZDF)는 자국민들이 높은 관심을 보이고 있는 'e스타즈 서울 2009' 행사를 사전에 취재를 하기 위해 지난 24일 방한했다.  체트데에프(ZDF)의 트로예크(Trojek, 31) 씨는 "한국의 e스포츠 열기에 놀랐다."라며 "e스포츠를 활용한 대회 및 축제 등의 산업에 대해서 독일에 자세히 소개하고 싶다."라며 한국에 온 소감과 취재 목적을 밝혔다.

이 방송사는 7일간의 체류기간 동안 'e스타즈 서울' 행사 소개 및 주최사인 서울시 관계자 인터뷰와 한국의 e스포츠에 대해 취재해 오는 6월경 자국에 방영할 계획을 하고 있다고 전했다.

또한, e스포츠 불모지로 불리는 케냐(3명), 볼리비아(23명), 파라과이(28명), 몽골(36명) 등에서도 팬 투표에 참여해 e스포츠에 대한 전 세계인들의 관심을 엿볼 수 있었고, e스포츠는 국경, 지리적인 것, 시간적인 것 등 어떠한 것도 문제가 되지 않는다는 것을 다시 한번 보여줬다.

몽골의 울란바토르에 살고 있는 우양가(Uyanga, 25)씨는 "워크래프트 3의 장재호 선수 팬이다. 그의 플레이를 좋아하다 보니 자연스럽게 한국에도 관심이 많이 갔다."라며 특히 "이번에 열리는 e스타즈에 세계 정상의 게이머들을 볼 수 있어서 흥분된다. 기회가 되면 한국에 꼭 가서 e스포츠 대회를 보고 싶다."라며 이번 행사에 대한 기대감과 관심을 표현했다.

세계 게이머들의 관심을 사로잡은 'e스타즈 서울 2009'는 오는 7월 24일부터 26일까지 3일간 서울무역전시컨벤션센터(SETEC)에서 개최되며, 주간 방송사인 온게임넷과 주간 온라인사인 다음과 그 외 전 세계 미디어 파트너들을 활용해 150여 개국에 중계될 예정이다. 행사에 대한 자세한 사항은 공식홈페이지(www.estarsseoul.org)에서 확인할 수 있다.

[사진 = ZDF의 트로예크(왼쪽)과 e스타즈 서울 2009 행사 주최사인 서울시 서성만 과장(오른쪽) ⓒe스타즈 서울 제공]



이나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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