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0-16 02: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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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심은진, 단호한 법적대응 예고..."죄송합니다" 뒤늦은 악플러의 반성

기사입력 2018.07.11 17:50 / 기사수정 2018.07.11 17:34

이송희 기자



[엑스포츠뉴스 이송희 인턴기자] 배우 심은진과 김리우가 악플과 성희롱을 일삼던 악플러에게 칼을 빼들었다.

지난 10일 심은진은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장문의 글과 함께 악플러의 댓글을 캡쳐해 게재했다. 그가 공개한 악플은 "자신과 김기덕이 XX파트너라는 사실이 진실이냐, 언론에 밝혀지기 직전이라던데"라는 충격적인 내용을 담은 것이었다.


결국 심은진은 "웬만하면 이런 글 안올리려고 했는데 참으로 질긴 분이다. 수개월, 수차례 계정을 바꿔가며 말도 안되는 태그와 댓글로 사람의 인내심을 시험한다"는 글을 올리며 분노했다. 이어 그는 "친한 동료 동생의 스토커로 시작해, 동생과 저의 명예훼손과 허위사실 유포도 신나게 하는 분이다"라고 밝혔다.

심은진은 가만히 있지 않을 것이라는 말과 함께 "더욱 강하게 대처하겠다"라며 단호한 말을 전했다.

심은진의 소속사 이매진아시아 역시 허위사실과 인신공격, 성희롱 및 명예훼손 게시물과 악성 댓글에 강력하게 대응하겠다고 엄포했다. 이매진아시아 측은 "상습적인 악성 게시물과 댓글에 대한 자료수집을 마쳤다. 금일 고소장을 제출할 것이다"라며 "어떠한 합의나 선처 없이 강경하게 대응할 것을 알려드린다"는 입장을 전했다.

심은진을 향한 악의적인 비방과 입에 담을 수도 없는 악플이 공개되자 누리꾼들은 소속사의 빠른 대처에 박수를 보내며 "절대 선처는 없어야한다"고 다시 한 번 강조했다. 하지만 일각에서는 '김기덕 감독이 아니냐'는 지적이 이어졌고, 심은진은 이 부분을 해명했다.


이에 심은진은 11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어제 제가 말한 친한 동생이 배우 김리우고, 본명이 김기덕이다"라는 글을 통해 사실을 밝혔다. 이어 그는 김리우(본명 김기덕)에게 보낸 악플러의 카톡 및 인스타그램 악플 등을 공개했다. 또한 김리우의 댓글까지 함께 캡쳐해 그동안 정황을 설명했다.

김리우는 자신이 심은진과 학교 선후배 사이이자 이전 소속사에 함께 있었던 사이라고 했다. 가해자와 일면식도 없었던 김리우는 "제 친구를 스토킹하다가 친구가 세상을 떠나자 저에게 넘어와서 2년 간 스토킹과 명예훼손 등 온갖 범죄를 저질렀다"고 스토킹의 배경을 전했다.

해당 악플러는 김리우의 SNS를 뒤져서 몇달 전부터 심은진에게 접근했다고 밝히며 "누나의 팬분들 지인들 가족분들께 사과의 말씀을 올리며 빠른 시일안에 이번 일을 마무리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습니다"고 거듭 사과를 전했다.

이 스토커는 김리우에게 간미연과 심은진이 인질이라고 하며, "나랑 놀자. 상황 수습부터 하자"고 카톡을 보낸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해당 스토커는 심은진이 강경대응을 예고한 뒤, 180도 바뀐 모습을 드러냈다. 스토커는 인스타그램을 통해 심은진을 계속해서 태그해 "댓글로 대화할 수 없나요", "김기덕 씨 사건으로 벌금을 내라고 해서, 예민해져서 협박하게 됐다. 죄송하다", "이제 인스타그램에 찾아가지 않겠다. 신고하지 말아달라" 등의 댓글을 달았다.

이어 김리우의 SNS에도 찾아간 스토커는 "나 신고하지마. 심은진도 신고 못하게 네가 막아라. 재판도 걸지말라"는 댓글을 단 것.

스토커의 도를 넘는 악플과 성희롱이 담긴 댓글이 공개되자 누리꾼들은 분노하는 한편, 두 사람의 단호한 대처에 응원의 목소리를 더했다. 누리꾼들은 "보는 내가 더 화가 난다", "얼마나 스트레스 받았을지 상상이 안된다", "힘냈으면 좋겠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한편 김리우는 해당 악플러를 3차례 고소해 현재 재판이 진행 중에 있다. 심은진 역시 11일 경찰서에 고소장을 제출한다.

enter@xportsnews.com / 사진 = 엑스포츠뉴스 DB, 심은진 인스타그램 



이송희 기자 winter@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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