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입력 2009.05.24 06:11 / 기사수정 2009.05.24 06:11
[엑스포츠뉴스=강대호 기자] 5월 23일 폴란드 제3의 도시 우치(Łódź - 폴란드어의 Łó는 우, dź는 치로 표기. 귀에는 우지에 가깝게 들린다.)에서 열린 K-1 유럽예선에서 자비트 새매도프(69승 8패)가 정상에 올랐다.
새매도프는 아제르바이잔계 벨로루시인이지만 흔히 러시아어 방식인 ‘사메도프’로 불린다. 작년까지 K-1 16강전 출전권이 주어지는 대륙예선에 3회(유럽 2, 미주 1) 도전했으나 유럽예선 준결승(2007)·2위(2008), 미주예선 2위(2007)로 우승에 실패했다.
준준결승에서 작년 K-1 라트비아대회 우승자 민다우가스 사칼라우스카스(16승 7패)와 연장 접전 끝에서 만장일치 판정승을 거둔 새매도프는 준결승에서 라울 카티나스(10승 3패)를 판정으로 꺾고 결승에 진출한다.
카티나스는 입식타격기 우승경력은 없지만, 올해 3월 21일 K-1 크로아티아대회에서 K-1 미주예선 2회 우승자(2001, 2006) 스테판 레코(61승 1무 16패)에게 KO승을 거둬 주목을 받았다.
결승에서는 작년 11월 22일 K-1 라트비아대회 준결승 진출에 실패한 세르게이 라셴코(20승 5패)에게 3라운드 아래 차기 연타로 TKO 승리를 거둬 유럽예선 정상에 올랐다. 대륙예선 도전 4회 만의 목표 달성이다.
한편, 2007년 K-1 -100kg 폴란드대회 우승자 마르친 로잘스키(32승 1무 9패)는 준준결승에서 2004년 올림픽 태권도 +80kg 한국대표선발전 2위 박용수(3승 6패)에게 아래 차기로 3라운드 KO승을 거뒀으나 다치고 만다.
이후 4경기(준준결승 3, 초청경기 1)가 진행됐으나 회복에 실패한 로잘스키는 예비선수결정전을 이긴 드미트리 베주스(우크라이나)에게 준결승 진출권을 내줬다. 그러나 준결승에서 베주스는 라셴코에게 1라운드 TKO로 지며 결승 진출에 실패했다.
참고: 이 글은 국립국어원의 외래어 표기법과 현지시각을 반영했다.
[사진 (C) K-1 폴란드 공식홈페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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