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5 22: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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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권도 +80kg 한국 2위 경력자 박용수, K-1 유럽예선 탈락

기사입력 2009.05.24 03:33 / 기사수정 2009.05.24 03:33

강대호 기자

[엑스포츠뉴스=강대호 기자] 5월 23일 폴란드 제3의 도시 우치(Łódź - 폴란드어의 Łó는 우, dź는 치로 표기. 귀에는 우지에 가깝게 들린다.)에서 열린 K-1 유럽예선에서 박용수(3승 6패)가 준결승 진출에 실패했다. 준준결승 패배로 박용수는 입식타격기 6연패에 빠졌다. KO·TKO 2승 5패.

2004년 올림픽 태권도 +80kg 한국대표선발전 2위 박용수는 2007년 K-1 -100kg 폴란드대회 우승자 마르친 로잘스키(32승 1무 9패)와 준준결승 첫 경기에서 대결했으나 KO로 졌다. 로잘스키는 3라운드에서 박용수의 다리를 아래 차기로 공략, 승리를 거뒀다.

태권도는 하체에 대한 다리공격이 허용되지 않는다. 박용수가 아래 차기에 KO패를 당한 것은 입식타격기에서 태권도 출신이 겪는 고질적인 문제를 여전히 극복하지 못했다는 비판을 면하기 어렵다.

로잘스키는 K-1 이탈리아 대회 2회 우승자(2001, 2006) 세르게이 구르(59승 2무 19패)에게 연장 만장일치 판정승을 거두고 2007년 폴란드대회 정상에 올랐다. 구르와 상대전적 1승 1패인 로잘스키는 작년 K-1 체코대회 우승자 아스빈 발라크(65승 10패 1무효), 2005년 K-1 헝가리대회 2위 파트리스 콰르테롱(30승 4패)에게는 각 1패를 기록했다.

한편, 박용수전 승리 과정에서 다친 로잘스키는 이후 4경기(준준결승 3, 초청경기 1)가 진행됐으나 회복에 실패, 예비선수에게 준결승 진출권을 넘겨줬다.

참고: 이 글은 국립국어원의 외래어 표기법과 현지시각을 반영했다.

[사진 (C) K-1 폴란드 공식홈페이지]



강대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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