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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인간이니' 로봇 서강준, 공승연에 한 발짝…서강준 의식 찾나

기사입력 2018.07.10 23:06

나금주 기자


[엑스포츠뉴스 나금주 기자] '너도 인간이니' 공승연이 서강준을 지키기 위해 다시 경호원이 되었다.

10일 방송된 KBS 2TV 월화드라마 '너도 인간이니?' 20회에서는 일어날 가망성이 없어진 남신(서강준 분)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강소봉(공승연)을 구하기 위해 결혼식장에서 사라진 남신Ⅲ(서강준). 지영훈(이준혁)은 걱정하는 오로라(김성령)에게 "차라리 잘된 일일 수도 있다. 결혼 자체가 부담스러운 상황이었으니까. 회장님도 명분을 잃어서 더 밀어붙일 수 없을 거다"라고 밝혔다.

최상국(최병모)은 블랙박스를 가지고 도망치다가 뺑소니 사고를 당했고, 남신Ⅲ가 블랙박스를 손에 넣었다. 집에 돌아온 남신Ⅲ는 "엄마 말 들을 수 없는 상황이었다. 나 때문에 강소봉 씨가 습격을 당했다"라고 밝혔다. 

오로라가 "내가 만든 애 맞니?"라고 묻자 남신Ⅲ는 "내가 인간 남신인 척을 안 하면 엄마 아들이 아닌 거냐. 로봇은 진짜 아들이 될 수 없는 거냐"라고 말하면서 최상국에 대한 정보를 밝혔다.

남신Ⅲ는 오로라에게 "강소봉 씨는 제 친구다. 저 때문에 또 다치지 않게 지켜봐야 한다. 하지만 저한텐 엄마도 중요하다. 엄마랑 약속한 거니까 이 자리 지킬 거다. 대신 제가 판단해서 제 방식대로 할 거다. 잘 할 수 있으니 지켜봐 달라"라고 밝혔다. 그러나 오로라는 "난 일 잘하는 신이가 필요한 게 아니라 진짜 신이가 필요해. 네 멋대로 해봐"라며 남신Ⅲ에게 비수를 꽂았다.

오로라는 킬 스위치 앞에서 고민했다. 이를 본 데이빗은 "그놈이 더 발전할까 봐 두려워? 당신 아들한테 해코지할까 봐? 그런 억측이 어디 있어. 당신 과학자도 아니야. 형편없는 엄마일 뿐이야"라고 화를 냈다.

이후 남신Ⅲ가 걱정된 강소봉은 다시 남신Ⅲ의 경호원을 하기로 했다. 남신Ⅲ는 지나가는 사람들을 쳐다보며 "사람들 더 이해하려고 노력 중이야"라고 말했다. 강소봉이 "주변에 끔찍한 사람들이 그렇게 많은데 지겹지도 않냐"라고 묻자 남신Ⅲ는 "널 더 이해하려고. 널 더 알아야겠어"라고 전했다. 그 시각 인간 남신의 손이 움직였다.

enter@xportsnews.com / 사진 = KBS2 방송화면

나금주 기자 nkj@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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