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임수연 기자] '미스터 선샤인' 이병헌이 김태리를 알아봤다.
8일 방송된 tvN 토일 드라마 '미스터 션사인' 2회에서는 고애신(김태리 분)이 기별지를 읽으며 격변하는 조선에 관심을 가졌다.
이날 고애신은 방에 숨겨두었던 기별지를 할아버지에게 들키게 되자 논어를 써서 반성을 하라는 명령을 받게 됐다. 때문에 고애신은 논어를 잔뜩 서서 할아버지에게 가져다주었고, 고애신의 할아버지는 "이 집안에서 조선의 운명에 대한 걱정은 네 아비와 네 큰 아비로 됐다. 단정히 있다 꽃이나 수놓으며 살아라. 꽃처럼 살아라. 그게 그렇게 어렵느냐"라고 전했다.
하지만 고애신은 할아버지에게 "그럴 바에는 차라리 죽겠다"라고 고집을 부렸다. 때문에 고애신의 할아버지는 장포수(최무성)에게 고애신을 데려가 키워 달라고 부탁했고, 그날부터 고애신은 장포수의 제자가 되었다. 간단한 산 타기부터 훈련을 시작한 고애신은 이후 총 쏘는 방법을 배우기 시작했다. 처음 실력은 미흡한 수준이었지만, 실력은 곧 일취월장했다. 이후 고애신은 사발 다섯 개를 관통시키는 실력을 갖추게 됐다.
반면, 유진은 "상냥한 말과 커다란 채찍을 들고 조선으로 가라"라는 루스벨트의 명령으로 동료와 함께 조선으로 가게 됐다. 유진이 받은 명령은 미국에 대한 정보를 일본에 팔아넘기는 로건 테일러라는 인물을 처단하는 것이었다. 때문에 유진은 동료에게 "이번 작전에 성공하면 나는 미국인이고, 실패하면 조선인이 되는 거다"라고 중얼거렸다.
곧 조선에 도착한 유진은 곧장 글로리 호텔을 찾았다. 그곳에 자신이 찾는 인물이 있었던 것. 그가 화월루에서 조선의 관리와 밀담을 나눌 것이라는 정보를 입수한 유진은 그날 화월루를 찾았다. 총은 든 채 화월루의 지붕에 선 유진은 저격에 성공했다. 하지만 그곳에는 유진이 아닌 또 다른 이가 함께였다. 바로 고애신.
유진이 고애신을 발견한 것처럼 고애신도 유진을 발견했다. 두 사람은 서로에게 총구를 겨누었고, 사람들이 몰려오자 황급히 자리를 떴다. 하지만 두 사람은 거리에서 다시 마주쳤다. 저격수가 아닌 아씨와 미국인으로. 유진은 고애신에게 묻고 싶은 것이 있었지만, 유진의 고애신은 무례함을 꾸짖으며 돌아섰다.
다음날 미국 영사관을 출근한 유진은 영사관에서 자신이 저격한 로건 테일러 사건 수사를 맡게 되었다. 때문에 참고인 조사 중 등장한 '애기씨'가 지난번에 보았던 여인이라는 것을 직감한 유진은 고애신을 영사관으로 불러들였고, 사건에 대해 모른다고 주장하는 고애신에게 "난 본 것 같은데..."라고 말해 앞으로의 전개에 궁금증을 더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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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수연 기자 lsy@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