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0-07 22: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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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일야화] '미스터 션샤인' 김태리, 이병헌에 당당 "어떤 사내도 나를 세울 수는 없어"

기사입력 2018.07.09 07:00 / 기사수정 2018.07.09 01:02

임수연 기자

[엑스포츠뉴스 임수연 기자] '미스터 선샤인' 김태리가 자신을 불러 세운 이병헌을 질책했다.

8일 방송된 tvN 토일 드라마 '미스터 션사인' 2회에서는 유진 초이(이병헌 분)가 로건테일러의 저격 현장에서 고애신(김태리)를 목격했다.

이날 유진은 미국의 고급 정보를 일본에 팔아 넘기는 미국인 로건테일러를 살해하기 위해 그가 있는 화월루를 찾았다. 저격으로 로건 테일러를 명중 시킨 유진은 지붕 위에 있는 고애신을 목격했다. 유진을 목격한 것은 고애신도 마찬가지였다.

때문에 두 사람을 서로를 마주본 채 총구를 겨누었고, 사람들이 몰려오자 곧장 사라졌다. 하지만 두 사람은 다시 거리에서 마주 쳤다. 서로에게서 난 심한 화약 냄새를 감추지 못한 고애신과 유진이 서로를 단번에 알아본 것. 

이후 고애신은 골목에서 자신을 부르는 유진에게 "사람을 잘못 본 것 같다"라며 그를 모르는 척했다. 하지만 유진은 "어느 방향으로 가느냐. 나도 그쪽으로 걸을까 한다. 사방에는 낭인이고 우리는 서로 뭔가를 들킨 듯 하다"라는 아리송한 말을 꺼내놓았다.

하지만 고애신은 "사람을 잘못 본 모양이다. 허나 이방인이니 목숨을 구할 것이다. 살피나 여전히 알아보지 못하는 눈빛. 조선에서는 그 어떤 사내도 나를. 감히 이렇게 노상에 이리 세워둘 수 없다"라며 유진의 무례함을 꼬집었다.


이후 유진은 로건 테일러의 사건 조사를 위해 고애신을 참고인으로 불러낸 유진은 "엊그제 종로 거리에 불 켜지던 날. 종로 거리에서 이상한 것. 이상한 자를 목격한 적 없느냐"라고 질문했다. 그러자 고애신은 "지금의 조선은 이상한 것 투성이다. 지금 내 앞에도 서 있다. 구체적으로 어떤 것을 보았어야 하는지 여쭈어라. 미안하다. 아무것도 몰라서"라고 답했다.

하지만 유진은 "그날은 점등식이 있던 날이다. 발전기 소리가 커서 총 소리가 묻혔다. 거사 후에 인파에 섞에 자취를 감추기 적절했다. 그래서 그날로 거사일을 정한 거다. 맞느냐. 총알이 날라온 것은 두 방향이었다. 정말 어느쪽도 보지 못했느냐"라고 재차 물었다.

"못봤다"라고 고집하는 고애신을 향해 유진은 고애신의 입을 가린 뒤 눈을 바라보았다. 그 이후 유진은 "난 본 것도 같은데..."라고 말했고, 고애신 역시 "수상한게 그런 거라면 나도 본 것 같다"라고 말해 정체를 밝혔다. 

enter@xportsnews.com /사진 = tvN 방송화면

임수연 기자 lsy@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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