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입력 2009.05.22 02:27 / 기사수정 2009.05.22 02:27
[엑스포츠뉴스=박문수 기자] 밀란의 부 구단주인 갈리아니가 현재 밀란의 혼란스러운 상황에 대해 걱정할 이유가 없다고 전했다.
21일(현지시각) 밀란 채널의 보도에 따르면, 갈리아니는 "밀란 내에는 아무런 혼란도 존재하지 않는다. 우리에게는 확실하게 밀고 나갈 프로젝트가 존재하며, 다음 시즌 챔피언스리그 진출권이 확정되면 이 프로젝트에 관해 밝힐 것이다. 난 항상 베를루스코니 구단주와 함께 결정을 내렸으며, 다음주 월요일에 챔피언스리그 진출 확정(로마와의 리그 경기가 끝난 후)과 함께 베를루스코니와 이 프로젝트에 대해 말하길 희망한다."라고 밝혔다.
덧붙여, 그는 최근 다시금 불고 있는 카카의 레알 마드리드 이적설에 대해서 "카카의 이적? 우리는 페레즈와 좋은 친구관계에 있다. 우리는 그가 구단주 직을 떠난 3년간 카카는 레알 마드리드행을 택하지 않을 것이라고 이야기를 나눴다. 카카에 대한 이적은 오직 나를 통해서만 이야기할 수 있을 것이다. 지금 우리는 보르도에서 스타가 된 구르퀴프가 팀에 잔류하는 것에 대해서만 생각해야 된다."라고 밝혔다. 갈리아니의 인터뷰에 덧붙여, 카카 역시 "난 절대 레알 마드리드로 안 간다."라고 밝혔다.
올 시즌 밀란은 부상으로 인한 악재와 전력악화라는 상황 속에서 예상 외? 선전으로 리그 2위를 차지하며, 다음 시즌 챔피언스리그 진출에 한발 다가선 상황이다. 그러나 언론의 보도에 의하면 상당한 위기에 처한 것으로 비치고 있다.
하지만, 이번 갈리아니의 발언으로 인해 상황은 어느 정도 안정되었음을 뜻한다. 게다가 그들은 다음 시즌 좋은 성적을 거두길 그 어느 때보다 갈망하고 있다. 특히 라이벌 팀인 인테르 밀란과 유벤투스가 앞다퉈 전력 보강에 나선 상황이기에 그들의 중심인 안첼로티를 첼시로 보낼 이유가 없을 것이다.
현재 밀란을 둘러싼 안 좋은 루머에 대해서는 베를루스코니가 언론을 이용해 자신의 이미지를 쇄신시키고자 하는 게 아닐까?라는 추측이 존재하고 있다. 그는 지난겨울 카카와 맨체스터 시티와의 이적 루머에 대해서 자신의 정치적 역량을 늘리고자 언론 플레이를 했다는 루머가 대두된 전례가 있었다. 이번 안첼로티와 첼시의 루머 역시 자신의 이미지를 쇄신시키고자 하는 그의 노력이라는 추측이 나오고 있다. 주전 선수들이 대거 부상된 상황에서도 선전한 밀란이기에 그들은 안첼로티를 감독직에서 내보낼 이유가 전혀 없다.
과연 밀란이 최근 불고 있는 위기를 어떤 식으로 대처할지 앞으로 그들의 행보가 주목된다.
▶ 격동의 산시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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