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김유진 기자] 가수 겸 배우 김현중이 4년 만에 국내 드라마 복귀 소식을 전햇다. 앞서 김현중의 드라마 출연 예정 소식이 전해지며 다소 싸늘했던 여론이 한 차례 이어졌던 가운데, '출연 확정'이 결정되며 다시 관심을 모으고 있다.
6일 소속사 키이스트 측은 "김현중이 KBS W '시간이 멈추는 그 때(가제)"에 출연을 확정했다"고 전했다.
'시간이 멈추는 그때'는 판타지 드라마로, 드라마 속에서 김현중은 주인공 준우 역을 맡아 판타지 드라마에 도전한다.
김현중의 드라마 출연은 지난 2014년 종영한 KBS 2TV '감격시대: 투신의 탄생' 이후 약 4년 만이다.
하지만 4년 동안 여러 사건 사고에 휘말리며 김현중의 이미지는 실추된 상황이다.
2014년 5월 김현중의 전 여자친구 A씨가 "김현중에게 폭행을 당해 아이를 유산했다"고 주장하며 그를 상대로 폭행 치사 및 상해 혐의로 고소장을 냈다가 취하했고, 이후 2015년 4월 "A씨는 김현중에게 다시 16억원 대의 손해배상 청구 소송을 제기했으며, 김현중은 "A씨가 유산, 낙태를 했다는 거짓말로 거액을 요구했다"며 A씨를 맞고소했다.
법정 공방은 계속 이어졌다. 김현중은 2015년 5월 입대를 한 이후에도 소송을 이어갔고, 이 과정에서 무혐의를 선고 받았지만 그가 A씨에게 제기한 명예훼손 소송에서도 A씨가 무죄를 받아냈다. 이후 서로 항소장을 접수하며 소송이 계속되고 있다.
음주운전도 있었다. 제대 직후인 2017년 3월 음주운전으로 논란의 주인공이 됐지만, 이후 팬미팅 진행과 음원 발매 등의 활동으로 여론의 뭇매를 맞았다.
지난해 11월 국내 미니앨범 발매 등 활동을 이어오던 김현중은 드라마 출연까지 확정하며 대중 앞에 공개적으로 모습을 드러낸다.
'시간이 멈추는 그때'는 오는 10월 중 KB W에서의 첫 방송을 목표로 본격적인 준비에 들어갈 예정이다. 대중의 상반된 온도차와 상관없이, 결과적으로 김현중의 드라마 복귀는 확정이 됐고, 드라마 속 그의 모습을 브라운관으로 지켜볼 지 여부는 대중의 선택으로 남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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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유진 기자 slowlife@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