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0 15: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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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학원공포물 귀환"…'속닥속닥', 13일의 금요일에 찾아올 감성호러

기사입력 2018.07.06 16:24 / 기사수정 2018.07.06 17:39

김선우 기자


[엑스포츠뉴스 김선우 기자] 오랜만에 학원공포물이 돌아왔다. '속닥속닥'은 여름대작들 속에서 존재감을 떨칠 수 있을까.

6일 서울 용산구 CGV 용산아이파크몰에서 영화 '속닥속닥'(감독 최상훈) 언론시사회가 진행됐다. 이날 행사에는 소주연, 김민규, 김영, 김태민, 최희진, 박진, 최상훈 감독이 참석했다.

'속닥속닥'은 섬뜩한 괴담이 떠도는 귀신의 집에서 6명의 고등학생이 우연히 그곳을 발견하고 죽음의 소리를 듣게 되면서 벌어지는 공포를 그린 작품이다.



'속닥속닥'으로 장편영화에 데뷔한 최상훈 감독은 "그동안 다양한 장르를 해오면서 경험을 쌓았다"라며 "이번엔 공포영화로 10대 감성 코드 넣으려고 노력했다"라고 말했다.


최 감독은 배우들에 대한 애정도 드러냈다. '속닥속닥'에는 소주연, 김영, 김민규 등 신예들이 대거 등장한다. 그는 "10대 친구들 못지 않은 뜨거운 감성을 가진 배우들에게 고맙다고 하고 싶다"라고 덧붙였다.

'속닥속닥'에는 폐쇄된 놀이공원 속 동굴에서 이야기의 대부분이 진행된다. 또 소리가 주는 공포로 무서움을 극대화한다.

최 감독은 "사실 영화에도 ASMR까지 구현하고 싶었는데 현실적으로 힘들다더라. 영화가 끝나고 DVD나 모바일로 청취하게 된다면 녹음을 해서 귀로 들었을때 더 무섭게 하고 싶다"라고 설명했다.

'속닥속닥'으로 영화 주인공으로 데뷔한 소주연은 "너무 떨렸다 공포영화로 데뷔하는거라 더 특별하다"라며 "아기귀신과 찍는 수로 장면에서 가장 힘들었다"라고 말했다.



김민규 역시 "드라마는 찍고 내 연기를 바로 볼 수 있는데 영화는 나중에 스크린으로 봐야해서 긴장이 많았다"라며 "앞으로 박서준처럼 모든 영역에서 활약하고 싶다"라고 덧붙였다.


김민규는 촬영 중 실제로 무서웠던 에피소드도 공개했다. 그는 "내가 방에 없었는데 갑자기 메신저 로그인이 됐다. 그래서 친구들과 다 깜짝 놀랐다"라며 "또 의문의 샤워 소리도 들렸다고 해서 다른 배우들이 내 방에는 안올려고 했다. 기이한 경험이다"라고 밝혔다.

극 내내 밝은 모습을 보이다가 마지막에 반전이 있는 최희진은 "마지막까지 집중하려고 했다. 밝은 캐릭터인데 공포 상황을 마주하면서 실제로 소리를 상상하기 보다는 분위기를 더 상상한 거 같다"라며 "소리도 상상할 수 있었고 감독님도 분위기를 조성해주셨다"라고 이야기했다.

한편 모두 20대로 구성된 배우들은 모두 고등학생 연기를 소화했다. 김영은 "10대들에게 많이 물어봤다. 또 연기도 다르다고 생각해서 고민을 많이 했고 10대들이 나오는 영화도 많이 찾아보고 유튜브에 검색도 많이 했다"라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김민규는 "마침 13일의 금요일에 개봉한다. 올 여름 유일한 한국 공포영화니 많이 봐주셨으면 좋겠다", 최상훈 감독은 "감성호러다. 영화관에 많이 찾아주시길 바란다"라고 덧붙였다.

오는 13일 개봉.

sunwoo617@xportsnews.com / 사진 = 엑스포츠뉴스DB



김선우 기자 sunwoo617@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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