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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GV아트하우스, 5주년 기념 '이동진의 라이브톡' 성료

기사입력 2018.07.05 10:32 / 기사수정 2018.07.05 10:40


[엑스포츠뉴스 김유진 기자] 올해로 5주년을 맞은 '이동진의 라이브톡' 기념 행사가 열렸다.

4일 오후 7시 CGV압구정에서는 올해로 5주년을 맞은 '이동진의 라이브톡' 기념 행사가 열렸다.

이날 행사에는 이동진 영화평론가와 관객 300여 명이 참석했다. CGV강변, 광주터미널, 구로, 대구, 대전, 대학로, 동수원, 목동, 서면, 소풍, 압구정, 영등포, 오리, 인천, 일산, 천안펜타포트, 춘천까지 전국 17개 극장에 모인 1300여 명도 실시간 생중계로 함께했다. CGV아트하우스는 행사에 참석한 관객들에게 5주년 기념 굿즈를 증정했다.

5주년 기념 행사가 열린 제63회 '이동진의 라이브톡' 작품으로는 요르고스 란티모스 감독의 신작 '킬링 디어'가 선정됐다.

'킬링 디어'는 성공한 외과의사 스티븐이 그에게 다가온 소년 마틴과 친밀해지면서 그의 가족의 이상적인 삶이 완벽하게 무너지는 미스터리 스릴러로 제 70회 칸영화제 각본상을 수상한 영화다.

영화 관람 후 본격적인 톡 프로그램이 시작되기 전 관객들은 이동진 영화평론가에게 5주년 축하의 의미를 담은 꽃바구니를 선물했다.


이동진 영화평론가는 이날 행사에 참석한 팬들에게 "'이동진의 라이브톡'은 결국 영화를 더욱 사랑하기 위한 길 중의 하나라고 생각한다"며 "한 영화의 가치를 오로지 취향으로만 가차없이 판별해버리고 마는 경우가 많은 상황에서 영화라는 세계 속에 좀더 열린 마음으로 함께 들어와 주시고 귀 기울여 주셔서 감사하다"고 전했다.

이어서 "할 일 많고 볼 것 많은 세상에서 '이동진의 라이브톡' 프로그램이 조금이라도 가치있는 행사가 될 수 있도록 앞으로도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이동진의 라이브톡'은 국내 최초로 극장 생중계 시스템을 도입한 CGV아트하우스의 대표 톡(Talk) 프로그램이다. 지난 2013년 6월 26일 시작된 '이동진의 라이브톡'은 지금까지 총 63회에 걸쳐 진행됐다. 전국 10개 CGV 극장에서 시작한 이후 매년 극장 수를 늘려 현재는 17개 극장에서 생중계로 만날 수 있게 됐다.

론칭 이후 지금까지 매회 행사에 1000~2000여 명의 관객들이 참여해 5년간 누적 9만여 명의 관객들이 함께했다. 론칭 첫 해인 2013년 당시 6000여 명에 불과했던 연간 관객수는 다음해에 1만4000여 명으로 두 배 이상 늘었다. 이후 2016년에는 2만명을 돌파하며 오랫동안 영화 팬들의 뜨거운 지지를 받고 있다.

CGV아트하우스는 2015년 7월부터 온라인 동영상 서비스 티빙(TVING)을 통해 고객들이 원할 때 언제 어디서든 '이동진의 라이브톡'을 즐길 수 있도록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이어 2016년 5월부터는 케이블 TV VOD, 올해 3월부터는 IPTV까지 서비스 영역을 확장했다.

'이동진의 라이브톡'이 지난 5년간 쌓아온 흥미로운 기록도 눈여겨볼 만 하다. 지금까지 가장 많은 관객들이 참여한 행사는 2016년 1월에 진행된 제31회 '이동진의 라이브톡'이었다.

영화 '캐롤'로 진행된 이날 행사에는 전국 16개 극장에 총 3,120여 명의 관객이 모였다. 이어서 영화 ‘덩케르크’(2,708명), ‘이터널 선샤인’(2,503명)이 각각 2, 3위에 올랐다. 또 이동진 평론가가 가장 오랜 시간 진행한 프로그램은 영화 '멀홀랜드 드라이브'가 선정된 제51회 행사였다. 영화 관람 시간을 제외하고 무려 1시간 46분간 영화 해설이 펼쳐졌다.

또 5년간 '이동진의 라이브톡'은 좀 더 풍성하고 깊이 있는 프로그램 진행을 위해 유수의 국내외 감독 및 배우들과 만났다.

대표적으로 영화 '올드보이'의 박찬욱 감독, '한공주'의 이수진 감독 및 배우 천우희, '한여름의 판타지아'의 장건재 감독 및 김새벽 배우 등이 게스트로 참여해 자리를 빛냈다. 영화 '액트 오브 킬링'의 조슈아 오펜하이머 감독은 스카이프(Skype) 연결을 통해 스크린에 깜짝 등장해 관객들을 만나기도 했다.

CGV아트하우스 극장팀 박지예 팀장은 "'이동진의 라이브톡'은 전세계에서도 유사 사례를 찾기 힘든 CGV아트하우스만의 독보적인 톡 프로그램"이라며 "깊이와 재미를 갖춘 이동진 평론가의 해설을 서울뿐만 아니라 지방 관객들도 접할 수 있게 하는 '이동진의 라이브톡'을 통해 앞으로도 더 많은 관객들이 색다른 영화 보기의 즐거움을 누리고 영화에 대한 애정을 키워나가길 바란다"고 전했다.

slowlife@xportsnews.com / 사진 = CGV아트하우스


김유진 기자 slowlif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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