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8 02: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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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첼로티의 첼시행에 뜻밖의 걸림돌 등장?

기사입력 2009.05.19 10:13 / 기사수정 2009.05.19 10:13

박문수 기자




[엑스포츠뉴스=박문수 기자]
첼시행을 선언할 것이라는 안첼로티에게 뜻밖의 암초가 생겼다.

19일(현지시각) 타임즈 온라인에 의하면, 안첼로티는 자신이 첼시 감독직을 수락하게 된다면, AC 밀란에서 함께 일한 마우로 타소티와 필리포 갈리를 같이 데려가길 원한다고 밝혔지만, 첼시는 기존의 코치인 레이 윌킨스와 폴 클레멘트를 그대로 기용해야 된다는 입장을 고수한다고 보도했다.

타소티와 갈리는 모두 AC 밀란에서 선수 생활을 보낸 경력이 있는 코치진들이다. 특히 타소티는 지난 2001년 안첼로티가 AC 밀란의 감독직에 오른 순간부터 그와 함께할 정도로 안첼로티와 인연이 깊다. 갈리의 경우, AC 밀란에서 은퇴한 뒤 2004년부터 유스팀 코치로 활동하다가 지난 시즌 1군 코치로 승격한 전례가 있으며, 그 역시 안첼로티와 돈독함을 자랑한다.

그러나 안첼로티의 바람과는 달리 첼시는 기존의 코치인 레이 윌킨스가 이탈리아어를 구사할 수 있다는 점을 이유로 그의 잔류를 원하고 있기에, 안첼로티와 첼시 간 의견 대립이 예상된다.

한편, 첼시는 무리뉴와 스콜라리가 사퇴 당시 자신의 코치진을 모두 데려간 전례가 있기에 새롭게 감독으로 부임할 안첼로티가 팀을 원활하게 이끌기 위해서라도 기존의 코치진은 잔류해야 된다는 입장이다.

과연 안첼로티와 AC 밀란 첼시를 둘러싼 루머의 결과가 어떠할지 향후 그들의 행보에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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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타임즈 온라인에 보도된 안첼로티의 기사 ⓒ 타임즈 공식 홈페이지 캡쳐]



박문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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