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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리그 선두 경쟁 '다음주가 고비'···전북-인천 맞대결

기사입력 2009.05.17 20:03 / 기사수정 2009.05.17 20:03

취재편집실 기자

[엑스포츠뉴스/풋볼코리아닷컴=박시훈] 프로축구(K-리그) 선두 경쟁이 인천 유나이티드의 가세로 새로운 국면에 접어들었다.

16일(토요일)과 17일(일요일) 이틀간 전국 7개 구장에서 가진 ‘2009 K-리그’ 10라운드 경기 결과에 따라 선두 경쟁을 펼쳤던 전북 현대와 광주 상무의 경쟁에 인천 합류하면서 앞으로 선두 경쟁이 치열해지게 됐다.

최근 4연승(컵대회 포함)을 기록하며 승점 17점으로 선두 전북과 광주를 추격하던 인천은 17일 성남 일화를 홈으로 불러들여 가진 이날 경기에서 후반 26분 세르비아 출신 챠디의 결승 골로 1:0 승리를 거둬 승점 20점을 확보했다.

선두 전북이 10라운드 경기에서 승점을 추가하지 못하며 승점 20점에 머무르고, 승점 1점차로 2위에 있던 광주 또한 경남 FC와의 경기에서 0:0무승부를 기록해 승점 1점을 추가하면서 전북, 광주 그리고 인천이 승점 20점 동점을 기록하게 됐다.

승점 20점으로 선두권 경쟁을 펼치게 된 3팀은 일단 득실차로 순위를 나눠 가졌다. 총 21골에 성공하며 K-리그 최다 득점 팀인 전북은 골득실차에서 +13점으로 +9점의 광주를 뒤로하고 단독 선두에 올랐다.

이어서 인천이 광주에 +2점이 부족한 +7점으로 아쉽게 3위를 기록하게 되었지만, 승점 20점으로 승점이 동점이 되었다는 점 하나만으로도 앞으로 단독 선두로 올라서는 데 필요한 승점을 확보한 것만으로 만족할만한 경기였다.

아쉬운 점은 이날 경기에서 인천은 유병수와 챠디가 전반 5차례와 후반 2차례 득점으로 연결할 수 있었던 기회들을 실책과 상대 골키퍼 선방, 골대에 맞고 나오는 등 불운 속에서 득실차를 줄일 수 있었지만, 이를 살리지 못한 것이 아쉬움으로 남게 됐다.

인천의 아쉬움과 달리 전북과 광주는 승점 3점을 확보하지 못한 것에 대한 아쉬움을 넘어 허탈함에 빠졌다. 최근 K-리그 8경기 연속 무패 행진을 이어오던 전북이었고, 광주 또한 2연승을 이어오던 상승세를 마침표를 찍게 되었기 때문이다.

이러한 상승세에 마침표를 찍게 된 것과 더불어 승점 20점으로 동점을 기록하게 됨에 따라 앞으로 한 경기 차이로 선두가 라운드마다 선두가 바뀌는 상황에 연출될 것으로 보임에 따라 선두 경쟁이 더욱더 치열하고 해지게 됐다.

일단 다음 주말 23일(토요일)과 24일(일요일) 전국 7개 구장에서 열릴 예정인 K-리그 11라운드 경기가 고비다. 골득실차로 나뉜 순위로 1위에 오른 전북과 3위 인천이 전주 월드컵경기장에서 맞대결을 갖기 때문이다.

이날 경기에서 승리한 팀은 단독 선두 1위로 올라설 수 있고, 광주 또한 대구 FC와의 경기에서 좋은 경기를 펼치고, 전북-인천 경기 결과에 따라 선두에 오를 수 있기 때문에 세 팀 모두에게 중요한 라운드가 될 전망이다.

여기에 FC 서울과 전남 드래곤즈가 무서운 상승세로 선두권 팀들을 쫓으면서 앞으로 선두 경쟁이 광범위 범위에서 진행될 것으로 보인다. 더욱더 치열해지게 된 K-리그가 어떠한 드라마를 써낼 수 있을지 주목된다.

박시훈(netcloud@footballcorea.com) / 사진 제공 = 인천 유나이티드 / 전북 현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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