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김현정 기자] '뜻밖의 Q' 설현이 부크박스 승관을 위협하는 실력자 면모를 보였다.
30일 방송된 MBC 예능프로그램 '뜻밖의 Q'에는 코미디언 장도연과 AOA 설현, 지민이 출연했다.
전현무는 지민에게 "하필 내 옆에 섰다. 우리는 닮은꼴이다. 인터넷에 돌고 있다"며 너스레를 떨었다. 지민은 "어쩔 수 없이 끌린다"라며 인정했다.
지민은 "매회 계속 바뀌더라. 자리를 잡았으면 좋겠다"며 '뜻밖의 Q'에 대한 솔직한 생각을 밝혔다. 설현은 "연습했는데 정말 모르겠다"며 어려움을 토로했다. 지민은 "저번에 하나는 맞혔다"며 자랑했다. 장도연은 "승관이 활약하는 걸 봤다"고 했지만 모호한 답 때문에 MC들로부터 "기사로 본 거 아니냐"는 타박을 들어 웃음을 안겼다.
이날 주제는 '한여름밤의 꿀 같은 노래'다. 전현무, 은지원, 승관, 지민이 팀을 이뤘고 이수근, 설현, 장도연, 유세윤이 한 팀이 됐다. 몸으로 표현해 노래를 맞히는 '보디 싱어' 코너로 시작했다. 5문제 중 못 맞힌 수 만큼 박이 적립된다.
설현은 적극적인 몸 동작으로 에프엑스의 '일렉트릭 쇼크'를 설명했다. 자우림의 '일탈', 이효리의 '유고걸'도 바로 맞혔다. 수근 팀은 마로니에의 '칵테일 사랑'만 빼고 모두 정답을 알아냈다. 현무 팀은 전현무의 메소드 연기로 정답 조용필의 '킬리만자로의 표범'을 7초 만에 외쳤다. 지민 역시 현아의 '빨개요'를 맞혔다. 다섯 문제 중 세 문제 맞히기에 성공했다.
‘아는 만큼 부르는 노래’ 코너가 이어졌다. 더 이스트라이트가 출제자로 출연했다. '여수 밤바다', '술이야', '한 여름밤의 꿀', '빙글뱅글', '아이', '바운스', '에브리데이' 등 16곡이 들어간 고난도의 메들리를 들려줬다. 은지원이 연속으로 실패하는 등 쉽지 않았다. 급기야 전현무에게 레슨을 받는 굴욕을 안았다. 어느덧 7번째 도전까지 왔다. 에이스였던 설현이 실수로 틀렸다. 다행히 승관이 어려운 부분도 능숙하게 소화해 8번 째 만에 성공했다.
누적된 박 개수는 수근팀 3개 현무 팀 7개다. 이어 이모티콘 퀴즈 코너를 진행했다. 이수근이 약을 올리자 승관은 "4분 만에 역전해 드리겠다"며 도발했다. 수근팀이 첫 득점을 올렸다. 이에 승관은 승부욕에 불타는 모습을 보였다. 하지만 거의 다 맞혀 놓고 이수근에게 정답을 헌납해 좌절했다. 그러나 이내 H.O.T.의 '캔디'를 맞혔다. 다음 문제의 정답은 설현의 차지였다. AOA의 '심쿵해'를 바로 알았고 상대편 지민과 함께 춤을 췄다.
이어 고난도 문제가 나왔다. '뚜아뚜지'가 등장해 댄스 힌트를 줬다. 다들 어리둥절한 가운데 설현이 백지영의 '내 귀의 캔디'를 단번에 알아내 감탄을 안겼다. 이수근팀은 합심해 포지션의'썸머타임'까지 맞혀 승리를 거뒀다. 지민은 자체 문제를 맞혀 벌칙에서 제외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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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현정 기자 khj3330@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