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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일야화] '어서와2' 알렉스와 친구들, 짧은 행복 뒤 쓸쓸한 이별

기사입력 2018.06.29 07:18 / 기사수정 2018.06.29 01:01

유은영 기자

[엑스포츠뉴스 유은영 기자] 알렉스가 한국 여행을 끝낸 스위스 친구들과 이별했다. 짧은 시간이었지만 친구들과 함께해 즐거웠고, 다시 맞이한 이별은 쓸쓸했다.

28일 방송된 MBC에브리원 '어서와! 한국은 처음이지? 시즌2'에서는 알렉스와 친구들의 한국 여행 마지막 날이 공개됐다. 이날 알렉스와 친구들은 서울로 올라오기 전, 여수 갯벌 체험에 나섰다. 알렉스는 바다가 낯선 친구들에게 갯벌까지 보여주고자 했다. 

알렉스는 특히 친구들을 위해 갯벌 체험까지 준비해놔 눈길을 끌었다. 알렉스는 아무 설명 없이 친구들의 발사이즈를 체크하고, 다짜고짜 장화와 바구니, 호미를 친구들의 손에 쥐여줬다. 친구들은 "어떤 이상한 생각이냐"고 궁금해했고, 알렉스는 "갯벌에 게 등을 찾으러 가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갯벌에 입성한 친구들은 마을 주민들의 도움을 받아 본격적인 채집에 나섰다. 친구들은 어느샌가 의욕이 활활 타올라 경쟁했다. 갯벌 체험 뒤 이어진 점심은 간단히 햄버거로 해결했다. 서울로 올라가는 기차 시간이 얼마 남지 않았기 때문.

다만 햄버거도 간단히 먹지는 않았다. 바다가 보이는 해변에 자리를 잡고, 기분 좋은 바람을 맞으며 점심을 먹었다. 이후에는 신발을 벗고 바다에 발을 담갔다. 파란 바다와 포근한 모래는 친구들에게 즐거운 시간을 선물했다. 

기차를 타고 서울에 도착한 이들은 또 바삐 움직였다. 한국에서 마지막 밤을 알차기 보내기 위함이었다. 이번에는 친구들이 알렉스를 특별한 곳으로 데리고 갔는데, 그곳은 알렉스도 낯선 '스트레스 해소방'이었다. 또 보드게임카페, 막걸리를 마실 수 있는 민속주점에서 특별한 추억을 쌓아갔다.




점점 다가오는 이별에, 친구들은 "하루 24시간 다 마음에 들었다"고 소회를 밝혔다. 특히 알렉스는 친구들에게 "내가 왜 5년 동안 이곳에 살고 있었는지 알 것 같냐"고 물었고, 친구들은 "그렇다"고 답했다. 

다음 날, 공항으로 향하는 택시 안에서 알렉스는 "너희가 없다는 걸 깨닫게 되면 더 슬플 것 같다. 너희랑 같이 한국에서 시간을 보낸 게 정말 좋았다"고 말했다. 무거운 마음으로 인천공항에 도착했고, 알렉스는 멀어져가는 친구들을 향해 "여기서 기다릴게. 한국에서 너희들을 기다릴게"라고 외쳤다.

스튜디오에서 영상을 지켜보던 알렉스는 눈물을 글썽였다. 알렉스는 "친구들과 너무 좋았다. 친구들은 이전에 한국을 잘 몰랐다. 직접 한국에 와서 역사, 문화, 음식을 다 배웠으니까 한국이 무슨 나라인지 잘 알게 됐다. 연락할 때마다 한국에 꼭 다시 올 거라고 약속한다"고 말했다.

enter@xportsnews.com / 사진=MBC에브리원 방송화면

유은영 기자 enter@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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