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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독일] "역사상 가장 큰 불명예" 獨 언론, 자국 대표팀 맹비난

기사입력 2018.06.28 08:30 / 기사수정 2018.06.28 10:59

이덕행 기자

[엑스포츠뉴스 이덕행 기자] 한국에 패하며 월드컵 조별예선에서 탈락한 독일 대표팀을 향해 자국 언론이 맹비난을 쏟아냈다.

독일 대표팀은 27일(한국시각) 러시아 카잔 아레나에서 열린 2018 러시아 월드컵 조별예선 3차전 한국과의 경기에서 0-2로 패배했다.

승점 3점을 기록한 독일은 최하위로 처지며 80년 만에 월드컵 조별예선에서 탈락하는 수모를 겪었다.

독일 언론 빌트는 한국전 결과를 "악몽"이라고 표현했다. 빌트는 "한국전 패배는 독일의 월드컵 역사상 가장 큰 불명예다"며 "월드컵 챔피언이 3경기 만에 왕좌에서 물러났다"고 비난했다.

독일은 조별예선에서 두 명의 골키퍼와 마티아스 긴터를 제외한 모든 선수를 투입했지만 무기력한 경기력으로 결국 조별리그에서 탈락했다. 이에 따라 2022년까지 계약이 되어있는 뢰브 감독의 입지도 흔들리게 됐다.

빌트에 따르면 뢰브 감독은 사임 여부에 대해 "너무 이르다. 조별예선 탈락으로 크게 실망한 상황이라 시간이 필요하다"고 전했다. 올리버 비어호프 독일 대표팀 단장 역시 "깊이 실망했고 좌절했다. 이런 질문에 대답하기에는 너무 이르다"며 즉답을 피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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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덕행 기자 dh.le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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