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17 00: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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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독일] 독일 잡은 신태용호, 16강 불발에도 '유종의 미'

기사입력 2018.06.28 01:13 / 기사수정 2018.06.28 11:00


[엑스포츠뉴스 조은혜 기자] 더욱 기쁘면서도 더욱 아쉽다. 대한민국 축구 대표팀이 조별예선 마지막 경기에서 가장 좋은 경기력을 선보이며 승리했다.

신태용 감독이 이끄는 축구 대표팀은 27일(한국시각) 러시아 카잔 아레나에서 2018 FIFA 러시아 월드컵 조별예선 F조 독일과의 3차전 경기에서 2-0으로 승리했다. 이날 승리로 한국은 조별예선을 1승2패로 마감했다.

같은 시간 열린 멕시코와 스웨덴의 경기에서는 스웨덴이 3-0 승리를 거두면서 조 1위로 16강 진출을 확정지었고, 멕시코가 2위로 함께 16강행 티켓을 얻었다. 한국은 이날 승리에도 16강 진출이 불발됐고 한국에게 패한 독일은80년 만에 조별리그에서 탈락하는 충격을 안았다.

16강이라는 목표를 달성하지는 못했지만, 마지막 경기에서 '유종의 미'를 거둔 한국 대표팀이다. 전반전부터 디펜딩 챔피언 독일을 상대로 팽팽한 공방전을 벌였다. 점유율에서는 크게 밀렸지만 여러 차례 날카로운 슈팅으로 독일을 위협했다. 오히려 한국에 비해 독일의 공격이 무디게 느껴질 정도였다.

그리고 후반전 힘든 상황에서도 집중력을 잃지 않은 한국은 추가시간 짧은 시간 안에 두 골을 몰아넣으며 독일을 무너뜨렸다. 추가 오프사이드 판정이 내려졌던 김영권의 골이 VAR을 통해 득점으로 인정됐고, 곧바로 손흥민의 쐐기골이 터지면서 승리로 이번 월드컵을 끝냈다.

eunhwe@xportsnews.com / 사진=ⓒAFPBBNews=News1


조은혜 기자 eunhw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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