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16 23: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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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독일] '팔공산 데 헤아' 조현우, 노이어보다 빛났다

기사입력 2018.06.28 01:10 / 기사수정 2018.06.28 09:56

이덕행 기자

[엑스포츠뉴스 이덕행 기자] 러시아 월드컵에서 한국 대표팀의 희망으로 성장한 조현우가 자신의 첫 월드컵 무대 클린시트를 세계 최강 독일을 상대로 기록했다.

신태용 감독이 이끄는 27일(한국시각) 러시아 카잔 아레나에서 열린 2018 러시아 월드컵 조별예선 F조 3차전 독일과의 경기에서 2-0 승리를 기록했다.

경기는 예상대로 독일의 우세 속에 진행됐다. 한국은 수비를 단단히 내린 뒤 역습을 통해 독일 골문을 노렸다.

러시아 월드컵을 통해 스타덤에 오른 조현우는 이날도 눈부신 선방 쇼를 보여줬다. 조현우는 전반 39분 베르너의 슈팅을 막아낸 데 이어 후반 2분 고레츠카와 후반 6분 베르너의 슈팅도 완벽하게 막아냈다.

스웨덴이 멕시코에 앞서고 있다는 소식이 전해지며 독일은 공세를 강화했다. 수비수와 미드필더를 빼고 공격수를 투입하며 공세를 강화했다.

장신의 고메즈를 앞세워 강력한 공격을 이어갔지만 번번이 조현우에게 막혔다. 조현우는 고메즈의 헤더를 비롯해 독일의 파상공세를 막아내며 한국에 희망을 안겼다.


조현우의 눈부신 선방 쇼 덕분이었을까. 한국은 후반 추가시간 두 골을 넣으며 경기를 앞서나갔다.

조현우는 마지막까지 집중력을 잃지 않았다. 후반 종료 직전 독일의 슈팅도 완벽한 선방으로 막아내며 결국 경기를 무실점으로 마감했다.

반면 세계 최고의 골키퍼로 평가받는 노이어는 선제골을 실점한 뒤 적극적으로 공격에 가담했다. 하지만 골문을 비운 상황에서 볼을 빼았기며 두 번째 실점의 빌미를 제공했다.

이날 눈부신 선방쇼를 보여준 조현우는 노이어를 상대로 절대 밀리지 않으며 '팔공산 데 해아'의 진면목을 보여줬다.

sports@xportsnews.com / 사진 = ⓒAFPBBNews=news1

이덕행 기자 dh.le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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