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9 03: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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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시청, 경찰청 꺾고 K2선수권 우승!

기사입력 2005.07.02 04:38 / 기사수정 2005.07.02 04:38

김형준 기자



김한원의 결승골에 힘입어 두번째 왕좌 등극
 

'수원시청, K2리그의 절대 강자로 부상하는가'

7월 1일 강원도 화천에서 막을 내린 '생명과학기업 STC컵 2005 K2선수권대회'에서 전기리그 우승팀 수원시청이 '숨은강자' 경찰청을 2-1로 물리치고 우승을 차지했다.

이날 경기는 화끈한 공격 대결이었다. 수원은 정재운과 주형철, 그리고 후반 교체 투입된 김한원 등 다양한 공격수들이 활약했고, 경찰청 역시 박성호와 홍정민 등을 앞세워 맞불작전을 펼쳤다. 하지만 선제골은 수원시청 몫. 경기 시작 5분만에  정재운의 왼쪽 코너킥을 김동진이 헤딩슛으로 성공시킨 것이다. 

후반들어 경찰청은 활발한 공격을 위해 홍정민을 빼고 조선우를 투입 하며 승부수를 띄웠고, 수원시청 또한 후반 5분 주형철을 빼고 전기리그 득점왕 김한원을 투입시키며 승부에 마침표를 찍겠다는 의지를 드러냈다. 먼저 효과를 본 팀은 수원시청이었다. 그리고 주인공은 역시 김한원이었다. 

후반 20분 정재운이 패널티지역 중앙에서 패스한 공을 김한원이 골 에어리어로 달려들며 오른발 슈팅으로 마무리 지은 것. 이 골은 바로 결승골이 되었다. 

경찰청은 추가실점 직후 얻은 페널티 킥을 박성호가 골로 연결하며 2-1로 따라붙었지만 안타깝게도 동점골을 터뜨리지 못하며 수원시청에 우승컵을 넘겨줬다. 

이로써 수원은 K2리그 전반기 우승과 함께 2번째 우승을 차지했고, MVP는 이기부, 득점왕은 3골을 기록한 현대 미포조선의 전상대가 차지했다. 그러나 무엇보다도 이번대회 스타는 김한원. 

김한원은 지난 전반기 시즌 9경기에서 7골을 기록하며 득점왕에 올랐고, 비록 이번 선수권 대회 득점왕은 놓쳤지만 결승전에서 결승골을 기록하는 등 공격의 주축으로써 부족함이 없었다.
 
한편 선수권대회를 마친 K2리그는 1주일간의 짧은 휴식을 가진뒤 7월 8일 금요일부터 후반기 리그 1R가 시작될 예정이다.  

[STC컵 K2선수권대회 수상기록]
1.단체상
우   승 : 수원시청
준우승 : 경찰청
3    위   : 이천상무/현대미포조선(공동)

2. 개인상
MVP  :  이기부(수원시청)
수비상 : 이준기(경찰청)
득점상 : 전상대 (울산 미포, 3골)
도움상 : 이선우(경찰청)
G K 상 : 김지운(경찰청)
감독상 : 김창겸(수원시청)
코치상 :임고석(수원시청)
 


 
 



김형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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