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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멕시코] '깜짝 선발' 주세종·문선민…월드컵 데뷔전서 사고칠까

기사입력 2018.06.23 23:17

이덕행 기자

[엑스포츠뉴스 이덕행 기자] 문선민과 주세종이 월드컵 데뷔전을 치른다. 각각 중원과 측면에서 패기 있는 모습으로 멕시코 격파에 앞장설수 있을까.

한국 대표팀은 24일 오전 0시(한국시각) 러시아의 로스토프 아레나에서 2018 러시아 월드컵 조별리그 F조 2차전 멕시코와의 경기를 치른다.

멕시코와의 경기를 통해 월드컵에 데뷔하는 두 명의 선수가 있다. 측면 미드필더 문선민과 중앙 미드필더 주세종이 그 주인공이다. 

문선민은 4-4-2 포메이션의 오른쪽 측면 미드필더 자리에 위치한다. 애초 문선민은 신태용 감독이 "스웨덴전을 보고 뽑았다"고 말할 정도로 스웨덴전 출격이 유력했다. 하지만 스웨덴전에서 박주호가 부상을 당하며 교체카드 한 장을 썼고 문선민은 결국 벤치를 지켰다.

비록 예상되던 스웨덴전에 출전하지 못했지만 문선민은 멕시코를 상대로도 충분히 활용 가치가 있다. 빠른 발과 활동량 주특기인 문선민은 멕시코 수비진의 공격을 막아내고 역습상황에서 인상적인 모습을 보여줘야 한다.

기성용과 호흡을 맞추는 주세종도 감격적인 월드컵 무대에 데뷔한다. 문선민과 마찬가지로 왕성한 활동량을 자랑하는 주세종은 공수 양면에서 적극적인 움직임을 보여줘야 한다. 멕시코 중원의 핵심 과르다도, 에레라가 편하게 공격 전개하는 것을 막아야 하고 적극적인 침투로 상대 골문도 계속해서 위협해야 한다.


한국은 이번 경기 이재성과 손흥민을 투톱으로 세우고 황희찬과 문선민을 좌우 측면 미드필더로 세우는 등 상당히 빠른 공격을 예고했다. 멕시코 역시 로사노, 에르난데스, 벨라 등 발 빠른 공격수들을 최전방에 배치한 만큼 상당히 빠른 공수전환이 예상된다. 감격적인 첫 경기에 나서는 주세종과 문선민이 월드컵 데뷔전에서 이변을 만들어 낼 수 있을지 관심이 주목된다.

sports@xportsnews.com / 사진 = 엑스포츠뉴스 DB

이덕행 기자 dh.le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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