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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드컵:E조] '헛심공방' 브라질-코스타리아 0-0 전반 종료

기사입력 2018.06.22 21:47 / 기사수정 2018.06.22 21:50

이덕행 기자

[엑스포츠뉴스 이덕행 기자] 갈길바쁜 브라질이 코스타리카와의 전반전을 무승부로 마쳤다.

22일(한국시각) 러시아 상트페테르부르크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8 러시아 월드컵 조별예선 E조 2차전 브라질과 코스타리카의 경기 전반전은 0대0 무승부로 종료됐다.

1차전 스위스와의 경기에서 무승부를 기록한 브라질은 최정예 라인업을 들고 나왔다. 가브리엘 제수스가 최전방에 나서고 네이마르, 쿠티뉴, 윌리안이 2선에 자리했다. 파울리뉴와 카세미루가 중원을 마르셀로, 미란다, 실바, 파그너가 포백을 구성했다. 골문은 알리송 골키퍼가 지켰다.

이에 맞서는 코스타리카는 5-4-1 포메이션으로 맞섰다. 우레냐가 원톱을 서고 루이스, 보르게스, 구즈만, 베네가스가 미드필더진에 섰다. 오비에도, 두아르테, 아코스타, 곤잘레스, 감보아가 파이백을 구성했다. 나바스가 골키퍼 장갑을 꼈다.

경기 시작 3분 만에 쿠티뉴가 시원한 슈팅을 날리며 포문을 열었다. 브라질은 이우 공격을 주도하며 코스타리카 골문을 두드렸으나 위협적인 장면을 만들지는 못했다.

내려 앉은 코스타리카는 역습을 통해 공격을 전개 했다. 전반 12분에는 보르게스가 위협적인 슈팅을 날리며 브라질의 골문을 위협하기도 했다.


지난 1차전 스위스 수비의 집중 견제 대상이 됐던 네이마르는 이날 경기에서도 상대 수비의 밀착 마크에 시달렸다. 코스타리카 수비진은 네이마르가 공만 잡으면 거친 파울로 네이마르를 불편하게 만들었다. 코스타리카는 측면에서 많은 프리킥을 내줬지만 놀라운 수비 집중력을 발휘하며 공을 침착하게 걷어냈다.

경기 중반 브라질이 힘을 내기 시작했다. 전반 25분 네이마르로부터 시작된 공격이 제수스의 골로 이어졌으나 오프사이드 판정이 나왔다. 이후 네이마르는 상대 수비 뒷공간을 파고들며 두 차례 위협적인 기회를 만들었다. 네이마르가 활약하자 마르셀루, 쿠티뉴 등 다른 브라질 선수들에게도 공간이 생기며 슈팅 찬스가 나왔다.

경기는 점차 브라질의 공격 일변도로 진행됐다. 전반 40분 마르셀로가 오른발 슈팅으로 유효슈팅을 때리며 골을 노렸다. 

이후 양 팀은 치열하게 골을 노렸지만 결국 골이 나오지 않으며 전반전은 0대0으로 종료됐다.

sports@xportsnews.com / 사진 = ⓒAFPBBNews=news1

이덕행 기자 dh.le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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