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0-04 02: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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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PGA] 김송희와 김인경, 눈앞에서 놓친 우승

기사입력 2009.05.11 09:26 / 기사수정 2009.05.11 09:26

홍애진 기자



[엑스포츠뉴스=홍애진 기자]
아쉬움만 안겨준 경기였다. 어제 우승권에 속했던 단독 3위 김인경(21·하나금융그룹)과 함께 단독 4위였던 김송희(21)가 다잡은 우승을 코앞에서 놓쳐버렸다.
 
11일(한국시간) 미국 버지니아주 윌리엄스버그 킹스밀 리조트 & 스파 골프장 리버코스에서 열렸던 미국여자프로골프(LPGA)투어 미켈롭울트라오픈 최종 4라운드에서 린지 라이트와 크리스티 커(32·미국)가 최종합계 16언더파 268타로 우승컵을 들어 올렸다. 이로써 크리스티 커는 LPGA투어 통산 12승을 기록하게 되었다.

김인경과 김송희 모두 16번 홀에서 무너졌다. 김인경은 15번 홀까지 버디 3개 보기 2개로 1타를 줄이며 호시탐탐 우승을 노렸지만 16번 홀에서 보기를 범하고 이후 타수를 줄이지 못해 최종합계 14언더파 270타로 준우승을 기록했다. 김송희 또한 15번 홀까지 버디 4개를 잡아내며 한때 선두로 나섰지만 더블 보기를 범하며 최종합계 13언더파 271타로 린지 라이트(30·영국)와 공동 3위를 기록했다.
 


초반 선두자리를 줄곧 차지했던 ‘넘버원 지존’ 로레나 오초아(28·멕시코)는 최종합계 7언더파 277타로 10위를 기록하며 대회를 마무리 지었다. 기타 한국 선수로는 이선화(23·CJ)와 정일미(37·기가골프)가 최종합계 6언더파 278타로 공동 11위를 기록했다.

'천만 달러 소녀' 미셸위(20·한국명 위성미)는 양희영(20·삼성전자), '얼짱 골퍼' 최나연(22·SK텔레콤)과 함께 최종합계 5언더파 279타 공동 15위로 대회를 마무리 지었다. 이번 대회에서 최고의 우승후보다운 면모를 보이지 못했던 '지존' 신지애(21·미래에셋)는 이날 경기에서 6개의 버디를 잡아내는 뒷심을 보이며 51위에서 20위로 껑충 뛰어오르며 '데일리 베스트'를 기록했다.
 
대회 막판 뒷심 부족이 안타까운 경기였다. 한때 김송희 선수가 선두에 오르며 우승 기회를 잡았다 놓쳐서 최종 라운드의 고전이 더더욱 안타까운 경기였다. 계속해서 우승권에 이름을 올리는 모습을 보이는 한국 여제들이기에 다음 경기에서는 우승을 기대해 볼만 하다.

[사진 = Cristie Kerr (C) LPGA 공식 홈페이지 캡쳐]



홍애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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