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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젯밤 러시아] 호날두·수아레스·코스타의 킬러본능…조별리그 탈락팀 속출

기사입력 2018.06.21 06:15

이덕행 기자
[엑스포츠뉴스 이덕행 기자] 러시아 월드컵이 조별리그 2차전에 돌입한 가운데, 16강 진출에 실패한 팀들이 나왔다. A조의 이집트, 사우디아라비아와 B조의 모로코가 탈락의 고배를 마셨다.


▲ B조 : 포르투갈 1 - 0 모로코 - '원샷원킬' 호날두, 포르투갈의 첫 승 견인…모로코 탈락

호날두의 킬러본능이 빛을 발했다. 호날두는 전반 4분 코너킥에서 탁월한 위치선정 능력과 우월한 신체능력을 바탕으로 선제골을 기록했다. 이후 경기는 모로코의 일방적인 공세 속에서 펼쳐졌다.

하지만 모로코의 공격은 파트리시우 골키퍼를 넘지 못했다. 결국 포르투갈이 1-0 승리를 거두며 조 1위로 올라섰다. 모로코는 2경기에서 2실점 밖에 하지 않았으나 무득점에 그치며 16강 진출에 실패했다.


▲ A조 : 우루과이 1 - 0 사우디아라비아 - 우루과이·러시아 16강 진출, 이집트·사우디아라비아 탈락

우루과이가 2승을 거두며 16강 진출을 확정했다. 우루과이는 전반 23분 터진 수아레스의 선제골로 리드를 잡았다. 사우디아라비아 선수들은 한 골을 위해 부지런히 애썼지만 득점에는 실패했다. 오히려 우루과이에게 추가골을 내줄 뻔했다. 결국 사우디아라비아는 실점을 극복하지 못하며 패배했다.

이날 경기 결과로 A조는 16강 진출 국가와 탈락 국가가 결정됐다. 개최국 러시아와 우루과이가 16강 진출을 확정했다. 반면 살라가 버티는 이집트와 16년만에 월드컵에 돌아온 사우디아라비아는 조별 리그에서 짐을 싸게 됐다. 한편 이날 경기로 이집트 역시 조별리그 탈락이 확정됐다.


▲ B조 : 스페인 1 - 0 이란 - 코스타의 강력한 한 방, 이란의 '늪축구' 격파

코스타의 끈끈한 한 방이 이란의 늪축구를 격파했다. 이날 경기는 점유율을 극대화한 스페인이 공격하고 수비밖에 생각하지 않은 이란이 공격을 막아내는 양상으로 진행됐다. 전반전에는 이란의 전략이 통했다. 실바, 이스코 등이 슈팅을 시도했지만 공은 골문을 벗어났다.

하지만 후반 9분, 코스타가 득점에 성공했다. 코스타가 패스를 받는 과정에서 이란 수비가 공을 걷어냈지만 오히려 코스타의 몸에 맞고 이란 골문으로 빨려들어갔다. 공세에 나선 이란도 골을 기록했으나 VAR 판독 이후 오프사이드가 선언됐다. 이란은 전반전과 다르게 적극적으로 공격에 임했으나 끝내 득점에 실패하며 스페인에 0-1로 패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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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덕행 기자 dh.le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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