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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벤투스와의 일전을 준비하는 AC 밀란

기사입력 2009.05.09 14:55 / 기사수정 2009.05.09 14:55

박문수 기자


[엑스포츠뉴스=박문수] 지난 시즌 챔피언스리그 탈락이라는 수모를 겪은 AC밀란의 막판 역전 우승이 가능할까?

오는 11일 새벽(한국시각) 2008~2009 이탈리아 세리에A 35라운드에서 AC밀란은 리그3위이자 영원한 라이벌 유벤투스와 그들의 홈구장 산시로에서 경기를 갖는다. 

1차전에서 밀란은 암브로시니와 파투가 골을 넣었지만, 유벤투스의 아마우리의 맹활약으로 인해 4-2로 패했었다. 상승세의 유벤투스였기에 어쩔 수 없는 패배였지만, 현재 상황은 반전되었다. AC밀란이 최근 거침없는 상승세로 유벤투스를 역전해 리그2위를 차지한 것과 달리 유벤투스는 2008~2009 UEFA 챔피언스리그 16강에서 첼시에게 밀린 이후, 제 페이스르 찾지 못하는 실정이다. 

올 시즌 이탈리아 세리에A는 이변이 없는 한 '안방 호랑이'라는 오명의 인테르가 리그 4연패를 기록하며 또 다시 스쿠데토를 차지할 확률이 높다. 하지만, 최근 밀란은 5연승의 대단한 연승을 하고있다. 부상으로 아웃된 '에이스' 카카가 필드로 돌아왔으며, 후반기의 사나이 인자기는 지속적인 골을 성공시키며 팀의 연승에 기반을 마련했다. -인자기는 지난 8경기에서 11골을 득점하고 있다.- 이러한 상황에서 밀란은 스쿠데토를 향한 희망을 얻게 되었다. 

남은 4경기에서 인테르가 많은 승점을 잃게 되고, 밀란이 차근차근 승점을 얻는 다면 올 시즌 세리에A의 우승 향방이 변화할 수 있지만, 유벤투스 전을 앞둔 밀란이기에 상황이 좋지는 못하다.

유벤투스의 경우, 밀란과의 산시로 원정에서 패배한다고 해도 리그 우승은 힘들지만, 리그 2위는 바라볼 수 있는 상황이다. 밀란의 경우 남은 일정이 우디네세,로마,피오렌티나이기 때문이다. 

밀란은 네스타, 보리엘로, 가투소, 칼라제, 아비아티가 시즌아웃을 당했다. 루카 안토니니와 다니엘레 보네라는 정상적인 컨디션이 아니며, 파투와 디다의 출장은 불투명한 상황이다. 하지만, 그들은 카카와 인자기가 건재하며, 은퇴를 앞둔 말디니의 투혼에 기대를 걸 수 있다. 반면, 유벤투스는 시소코, 살리하미지치, 몰리나로, 마르키시오가 부상이다. 키엘리니와 레그로탈리에의 센터백라인은 유지될 것으로 보이며 네드베드와 멜베리의 몸상태는 의문이다. 

과연, 밀란이 유벤투스를 꺾으며 리그 2위의 발판을 마련하며 역전 우승 가능성을 알릴 수 있을 지 귀추가 주목된다.

[사진 = AC 밀란 공식 홈페이지 캡쳐]

박문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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