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7 10: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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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s 이슈] "임산부 학대"…XXX텐타시온, 비보에도 엇갈린 반응 있는 이유

기사입력 2018.06.19 19:01

박소현 기자


[엑스포츠뉴스 박소현 기자] 미국 신예 래퍼 XXXTentacion(이하 텐타시온)이 갑작스런 비보를 전한 가운데서도 일부 반응이 엇갈린다.

19일 AFP를 비롯한 외신에 따르면 래퍼 텐타시온이 미국 플로리다에서 총기를 소지한 무장강도로 인해 사망했다. 

재능있는 젊은 래퍼의 사망 소식에 많은 이들이 안타까움을 전했다. 카니예 웨스트는 "평온하게 잠들길. 당신이 내게 얼마나 많은 영감을 줬는지 모른다"고 안타까워했고, DJ디플로도 자신에게 영감을 준 것에 대해 감사하다고 글을 남기는 등 텐타시온의 사망에 애도했다. 



하지만 일각에서는 텐타시온의 비보는 안타깝지만 마냥 애도하진 않겠다는 입장도 있다. 그를 단순히 '희생양' 정도로 치부해선 안된다는 것.

숨진 텐타시온은 상당수 폭력 혐의를 지니고 있는 인물이다. 그는 지난해 한 힙합 팟캐스트에서 동성애자였던 자신의 감방 동료를 거의 죽을 지경에 달하도록 때렸음을 밝혔다. 동료를 콘크리트 벽돌에 대고 머리를 짓밟았다고 털어놓는 등 자신의 폭력행위를 상세히 설명하기도 했던 것.

또 텐타시온은 전 여자친구를 학대한 혐의로도 기소됐다. 임신 중이었던 피해자의 몸에 바베큐 청소제 등을 넣는 것은 물론 구타하기도 하는 등 끔찍한 행위를 다수 저질렀던 것으로 알려졌다. 텐타시온은 해당 내용이 알려진 뒤에도 자신이 똑같이 학대할 것이라고 밝히는 등 논란의 여지를 남겼다. 

한편 1998년생인 텐타시온은 지난해 데뷔했으며 '룩앳미'(Look At Me!)로 빌보드 메인 차트 '핫 100' 34위까지 올랐었다. 



sohyunpark@xportsnews.com /사진=XXXTentacion



박소현 기자 sohyunpark@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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