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김주애 기자] 뮤지컬 배우 스테파니가 안무가로서 '미인'에 참여했다고 밝혔다.
19일 서울 종로구 연건동 홍익대 대학로 아트센터 대극장에서 뮤지컬 '미인' 미디어콜이 열린 가운데 연출가 정태영, 음악감독 김성수, 배우 정원영, 김지철, 김종구, 이승현, 스테파니, 허혜진, 권용국, 김찬호, 김태오가 참석했다.
'미인'은 '미인', '아름다운 강산', '봄비', '빗속의 여인', '리듬속에 그 춤을' 등 시대와 세대를 넘어 사랑 받아 온 한국 대중음악의 대부 신중현의 명곡 23곡을 최초로 뮤지컬로 옮긴 공연으로, 1930년대 무성영화관을 배경으로 그 시대를 살아간 자유로운 청춘의 모습을 담아냈다.
이날 스테파니는 안무가로서 뮤지컬에 참여했냐는 질문에 "이번 뮤지컬이 두번째 작품이다. 대극장에서는 처음이다. 초연이고, 처음 만들어지는 작품이다 보니 나 또한 욕심을 낸 부분이 안무적으로 있다. 서병구 선생님은 전체적인 안무를 다 그려두시고, 내가 보여줄 수 있는 기술적인 부분을 적용시킨 것 뿐이다"고 답했다.
이어 "추천을 해 주고 싶은 건 강호가 한번은 원곡처럼, 한곡은 리프라이즈로 '빗 속의 여인'을 부른다. 원곡 때는 춤을 방송 안무처럼 추고, 리프라이즈 때는 발레같이 춤춘다. 그런 부분에서 안무가 선생님이 나에게 그런 작은 신들을 맡겨 주셨다. 그래서 나의 나래를 펼칠 수 있는 행복한 작업을 했다"며 "다시 한 번 강조하자면 전체적인 건 아니고, 그냥 참여만 한 정도다"고 이야기했다.
한편 '미인'은 오는 7월 22일까지 홍익대 대학로 아트센터 대극장에서 공연된다.
savannah14@xportsnews.com / 사진 = 박지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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