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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리그 9R] 인천의 젊은 피가 울산마저 무너뜨릴까?

기사입력 2009.05.08 10:32 / 기사수정 2009.05.08 10:32

취재편집실 기자

[엑스포츠뉴스/풋볼코리아닷컴=최영민] 들쭉날쭉한 울산과 상승세의 인천이 만난다.

최근 있었던 AFC 챔피언스리그에서 일본의 나고야에 대패를 당했던 울산이 현재 리그에서 상승세를 인천 유나이티드를 홈으로 불러들여 일전을 갖는다. 울산은 10일(일) 오후 3시, 울산 문수경기장에서 인천과 ‘2009 K리그’ 9라운드 경기를 펼친다.

◆ 울산, 들쑥날쑥한 경기력… 이번 경기로 분위기 반전?

= 울산의 최근 경기 기록을 보면 잘하다가도 그다음 경기에 가면 승리하지 못하는 경우를 쉽게 볼 수 있다. 지난 2일(토) 부산과의 원정경기에서 승리하며 상승세를 아시아챔피언스리그까지 이어가려 했으나 일본 나고야 원정에서 4:1로 대패를 당해 선수들의 자신감이 많이 떨어진 상태다.

외국인 선수 슬라브코와 젊은 공격수 김신욱, 오장은 등이 그래도 분전하고 있어 리그에서 중위권의 성적을 유지하고는 있지만 언제 또 부진의 늪에 빠질지 모르는 어딘가 모르게 불안한 팀 전력인 울산은 하루 일찍 분위기를 반전시켜 예전 강팀의 위용을 되살리겠다는 각오다.

김호곤 감독이라는 한국 축구의 ‘명장’과 함께하는 울산 현대가 언제쯤 호랑이의 포효처럼 힘차게 부활할 수 있을지 이번 경기를 눈여겨보자.

◆ 인천, 젊은 선수들 덕에 살아난 경기력

= 유병수와 강수일. 이들 두 선수는 현재 인천의 주축 공격수로 성장한 젊은 선수들이다. 각각 21살과 22살 아직 어린 나이들이지만 경기장에서는 누구보다 저돌적으로 상대방 골문을 노리는 무서운 공격수로 변신한다.

이들 두 선수를 필두로 인천은 현재 리그에서 3경기 연속 무패(2승 1무)를 기록하고 있고, 이번 울산과의 경기에서 승리한다면 상위권으로의 진출도 유력하다. 현재 선두 전북과 승점 3점 차이밖에 나지 않기 때문에 가능한 일이다.

외국인 공격수 챠디도 점차 페트코비치 감독의 전술과 인천의 팀 분위기가 녹아들면서 인천 상승세의 한 역할을 담당하고 있다. 특출난 선수는 없지만, 인천 특유의 단단한 조직력으로 똘똘 뭉쳐 선수단이 하나가 된 인천은 2005년 준우승 때의 기억을 되살려 다시 한번 정상으로의 도전을 시작하고 있다.

 

◇ ‘풋볼코리아닷컴’ 별점

- 이슈화 ★★★★☆ : 최근 이유가 되는 ‘혼혈아’ 강수일에 대한 관심 집중

- 빅매치 ★★★☆☆ : 인천의 최근 상승세보다 울산의 성적이 저조

- 중요도 ★★★★☆ : 인천이 승리한다면 전북과 어깨를 나란히 할 수 있는 위치까지 올라

 

◇ 경기 일정

- 일시 : 2009년 05월 10일(일요일) 오후 3시

- 장소 : 울산 문수경기장

- 중계 : KBS N (생), MBC ESPN(생), UBC(울산방송, 생)

 

◇ 양팀 최근 3경기 결과

- [울산] K리그, 4월 26일 서울전 1:2 패 (홈)

- [울산] K리그. 5월 2일 부산전 1:2 승 (원정)

- [울산] ACL, 5월 5일 나고야전 4:1 패 (원정)

- [인천] K리그, 4월 26일 경남전 0:2 승 (원정)

- [인천] K리그, 5월 2일 대구전 2:1 승 (홈)

- [인천] 피스컵코리아, 5월 5일 강원전 3:2 승 (홈)

 

◇ 관전 포인트

- 울산, 올 시즌 홈 무승 (1무 2패)

- 울산, 최근 대 인천전 2연승

- 울산, 최근 대 인천전 홈 3연승

- 울산, 알미르 최근 3경기 연속 공격포인트 (2골 1도움)

- 인천, 최근 3연승

- 인천, 최근 3경기 7득점

- 인천, 강수일 최근 3경기 연속 득점

- 인천, 유병수 최근 3경기 연속 공격포인트 (2골 2도움)

- 인천, 박재현 최근 2경기 연속 도움

- 울산, 역대 통산 대 인천전 9승 2무 6패

 

최영민(ymchoi@footballcorea.com) / 사진 제공 = 인천 유나이티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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