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0-25 11: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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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골목식당' 뚝섬 사장님들, 조금 변화했지만 여전히 '아마추어'

기사입력 2018.06.16 01:04


[엑스포츠뉴스 오수정 기자] '골목식당' 뚝섬 골목 사장님들이 변화하기 시작했지만 백종원의 마음에 들기에는 턱없이 부족했다. 

15일 방송된 SBS '백종원의 골목식당' 성수동 뚝섬골목 편에서는 백종원이 각 가게 사장님들을 불러 모은 긴급 소집 현장과 그 후, 180도 달라진 뚝섬 골목사장님들의 모습이 그려졌다.

지난 주 백종원은 뚝섬 골목식당 장어집-경양식집-샐러드집-족발집 사장님들의 최악의 요리와 조리 환경에 경악하면서 계속해서 독설을 쏟아냈다. 

그리고 백종원은 사장님들을 한곳에 불러모은 뒤 "기본이 안 돼 있다. 요식업에 대한 모욕이다. 장사라는 전쟁처 뛰어들면서 너무 준비가 안 돼 있다. 이러면 안 된다. 거기다 거짓말까지 한다. 이젠 모른다는 건 말이 안된다. 알면서 안 하는 건 기만이지. 나를 만날 자격 없다. 알아서 판단해라"고 말한 뒤 1주일의 시간을 줬다. 

깊은 한숨을 쉬며 고민에 빠진 사장님들. 그리고 각자 자신의 가게로 돌아가 백종원이 지적한 사항들에 대해 하나하나 고쳐나가기 시작했다. 막막해하면서도 사장님들은 늦은 밤까지 멈출줄 모르며 위생상태부터 음식 연구까지 달라진 모습을 보였다. 

1주일이 지난 후 '골목식당' 녹화장을 다시 찾은 백종원은 "예전에는 맛있는 가게도 있고, 심각한 가게도 있었는데 이번에는 다 심각하다. 기본이 전혀 안 돼 있었다. 사실 1차에서 방송을 접어야 할 정도였다. 음식 장사를 쉽게 생각하면 안된다. 얼마나 노력이 필요한지 깨달아야 한다"고 뚝섬 가게들의 심각성을 다시 한 번 언급했다. 


그리고 이날의 깜짝 미션은 "일주일간 노력한 메뉴로 손님들의 리얼한 평가를 받으라"는 것. 사장님들은 예상치 못한 미션에 당황했지만 미션에 충실했다. 특히 이전과는 확 달라진 사장님들의 모습이 눈길을 끌었다. 

전날 구워놓고, 주문이 들어오면 전자레인지에 데워서 손님에게 내놨던 장어집 사장님은 생선구이 연기를 맞아가며 열심히 그 자리에서 생선을 구웠고, 백종원은 "저렇게 연기가 나와야 정상 아니냐"며 좋아했다. 

하지만 경양식집의 변화에는 시큰둥한 반응을 보였다. 이전 메뉴에 정성이 부족했다는 지적을 한 것이었는데 아예 메뉴를 버리고 치킨 스테이크로 변경, 가격도 이전보다 더 인상을 했다. 심지어 손님에게 덜 익은 치킨 스테이크를 내놓는 실수를 연발했다. 샐러드집 역시 손님들은 연어샐러드 맛에 갸우뚱했다. 족발집은 과감하게 메뉴를 축소하고 매운 족발에 몰두해 달라진 메뉴를 선보였고, 반응은 대체적으로 긍정적이었다. 

이후 백종원은 장어집의 고등어구이, 샐러드집의 연어 샐러드, 족발집의 반반족발, 경양식집의 치킨스테이크를 차례로 맛봤다. 백종원은 각 가게의 사장님들에게 마지막일 수 있을 것 같은 마음에 필요한 조언을 건넸다. 그러면서도 "아직까지는 사장님들의 마음상태가 아마추어"라며 쓴소리를 덧붙였다.   

nara777@xportsnews.com / 사진 = SBS 방송화면 
 

오수정 기자 enter@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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