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입력 2009.05.06 21:54 / 기사수정 2009.05.06 21:54
[엑스포츠뉴스=서울 목동, 유진 기자] KIA 타이거즈가 이종범의 솔로포와 최희섭의 역전 쓰리런포를 앞세워 전날 역전패를 설욕했다.
6일 서울 목동구장에서 열린 2009 CJ 마구마구 프로야구에서 KIA 타이거즈가 ‘빅초이’ 최희섭의 대활약에 힘입어 히어로즈에 6-5로 승리하며 전날 역전패를 되갚았다. 시즌 9호 홈런을 기록한 최희섭은 페타지니(LG), 이범호(한화), 브룸바(히어로즈)와 함께 홈런 공동선두에 올랐다.
선취점은 KIA의 몫이었다. KIA는 1회 초 1사 1루에서 홍세완의 땅볼 때 1루수 강병식의 실책으로 손쉽게 1점을 선취했다. 그러나 히어로즈는 4회 말, 이택근과 클락의 안타로 만든 1사 1, 2루 상황에서 강병식의 중전 적시타와 강귀태의 땅볼로 두 점을 추가하며 역전에 성공했다. 여기에 브룸바도 5회 말 시즌 9호 홈런을 투런포로 신고하며 일찌감치 승리를 확정짓는 듯했다.
그러나 KIA는 8회 초 단 한 번의 찬스를 놓치지 않았다. 1사 2, 3루에서 황두성의 보크로 1점을 만회한 KIA는 계속된 1, 3루 찬스에서 최희섭이 이 날 경기 종료를 알리는 역전 3점 홈런을 기록한 것. 이후 KIA는 손영민과 윤석민이 이어던지며 경기를 마무리했다.
이 날 KIA의 세 번째 투수로 등판한 한기주는 이택근에게 솔로포를 허용했으나 타선의 도움으로 시즌 첫 승을 신고했다. 또한, 마지막 투수로 등판한 윤석민은 시즌 두 번째 세이브를 기록했다.
히어로즈는 이택근이 솔로 홈런을 포함하여 5타수 4안타의 맹타를 퍼부었지만, 팀의 패배로 빛을 잃었다. 또한, 선발로 등판했던 이현승은 7이닝 1자책으로 좋은 피칭을 선보였음에도 불구, 불펜 난조로 시즌 5번째 승리를 놓쳐 아쉬움을 더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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