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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드 트래포드, 95,000석으로 확장?

기사입력 2009.05.06 01:58 / 기사수정 2009.05.06 01:58

황지선 기자




-5월 6일자 핫 클릭-

[엑스포츠뉴스=황지선 기자] 꿈의 극장이라 불리는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홈 구장인 올드 트래포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에서 올드 트래포드의 최대 수용인원을 95,000명으로 늘리고 싶다고 밝혔습니다. 예전에는 경기장 앞에 알렉스 퍼거슨 경의 공로를 인정하여 동상을 세울 계획이 있다는 맨유 단장의 발언도 있었죠.

95,000명의 수용인원이 가능하다면, 이것은 런던에 있으며, 잉글랜드 국가대표팀의 A매치, FA컵 결승전, 리그컵 결승전 등 주로 중요한 경기가 열리는 뉴 웸블리 스타디움의 수용인원인 90,000명을 훌쩍 넘어서는 숫자입니다.

올드 트래포드는 이미 영국에서도 웸블리구장을 제외하면 최대 규모의 축구전용구장이며, 76,000명의 어마어마한 관중을 수용할 수 있습니다. 아직도 1990년대에 확장공사를 했던 북쪽 관중석의 지붕은 유럽에서 가장 높은 경기장이라고 하네요.

그 확장 된 공간에는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박물관, 트로피 전시실, 레스토랑, 스카이 박스도 만들어졌다고 하죠? 그 덕분에, 영국 맨체스터 시의 관광명소로도 손꼽히고 있으며, 전 세계인의 '가장 가보고 싶은 경기장'으로 뽑히기도 했죠.

아무튼, 그런 굉장한 크기 덕분에 웸블리구장을 사용할 수 없을 시에는, FA컵 및 영국 국가대표팀의 경기 또한 가끔 개최하며, 2003년에는 챔피언스리그 결승전이 열리기도 했고 2012년 영국 올림픽 전용 축구 경기장으로 사용될 예정이라고도 합니다.

원래의 올드 트래포드는 68,000명 정도를 수용할 수 있었으나, 지금 76,000명을 수용할 수 있는 크기 또한 동쪽 스탠드를 증축하여 만들어낸 것이라고 하는데요. 더 증축하기엔 구장 옆으로 철도가 지나가서 쉽지 않다고는 하는데, 그 해결 방안을 찾은 것인지, 단지 소망일 뿐인지는 모르겠습니다만 만약 더 증축했을 시 영국뿐만 아니라 전 세계에서도 최고 크기의 경기장이 되면서 지금보다 더 위용이 대단해 질 것을 생각하니 그 어마어마한 기운이 더 기대되는 바입니다.


그럼 오늘의 여러 가지 유럽축구 소식을 아래에서 확인해보세요.

 

TRANSFER RUMORS : 오늘의 이적설


레알 마드리드의 회장 후보인 에두아르도 가르시아는 만약 자신이 당선된다면 첼시의 디디에 드록바를 데리고 올 것이라고 주장했습니다. (Spanish newspaper AS, 1037 BST)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는 바이에른 뮌헨의 프랑스 출신 미드필더인 프랭크 리베리에게 6,000만 파운드(약 1,141억 원)를 제안함으로써 크리스티아노 호날두가 이번 여름에 레알 마드리드행을 선택할 것이라는 걸 암시했습니다. (The Guardian)


버밍엄은 수비수인 스티븐 카에게 장기간의 임대를 제안할 것이며, 임대로 영입했었던 웨스트햄의 미드필더인 리 보이어를 완전히 영입할 것입니다. (The Guardian)


또한, 버밍엄은 레인저스의 스트라이커인 크리스 보이드와 그의 팀 동료인 수비수 마지드 보게라를 원하고 있습니다. (Daily Record)


레인저스의 듀오인 배리 퍼거슨과 앨런 맥그리거는 이번 여름에 크리스 보이드처럼 여름에 버밍엄으로 합류될 수도 있습니다. (The Herald)


자유 계약으로 풀리는 솔 캠벨, 카누 그리고 션 데이비스는 이번 여름에 포츠머스 선수들의 이적을 대대적으로 이끌 수도 있습니다. (Daily Mirror)


첼시의 감독인 거스 히딩크는 구단의 몇 명 노장 선수들이 자신들의 미래를 벌써 준비하고 있다고 밝혔으며, 자신이 떠날 땐 어떤 선수가 남아야 하고 떠나야 하는지 추천해주고 갈 것이라고 합니다. (Daily Mail)


OTHER GOSSIP : 유럽축구 말-말-말


잉글랜드의 미드필더인 프랭크 램파드는 챔피언스리그에서 첼시가 실패할수록 더욱더 첼시는 이기지 못할 운명이라고 하는 사람들의 말을 이해할 수 있게 된다고 말했지만, 이번에는 사람들이 틀렸다는 것을 입증해 보이기로 했습니다. (The Independent)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감독인 알렉스 퍼거슨 경은 의심할 여지 없이 오랜 경쟁자인 아르센 벵거와의 이번 챔피언스리그 준결승이 가장 큰 대결이 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Daily Express)


리버풀의 감독인 라파엘 베니테즈는 이번 시즌이 끝나면 레버쿠젠으로 이적하기로 합의가 된 새미 히피야가 떠나지 않길 바라고 있으며, 언젠가는 코치직을 맡아줄 것이라고 믿고 있다고 합니다. 베니테즈 감독은 덧붙여 수비수인 히피야가 돌아오는 문은 항상 열려 있다고 말했습니다. (Daily Telegraph)


미드필더인 조이 바튼의 에이전트는 뉴캐슬이 강등된다 하더라도 바튼은 계속해서 팀에 남고 싶어 한다고 밝혔습니다. (Daily Star)

 
그러나 바튼은 리버풀과의 경기에서 레드카드를 받고 퇴장당하고 나서 감독인 앨런 시어러와 다툼을 벌임에 따라 2주간 급료 지급과 경기 출전이 안 될 것이며, 그 때문에 그때 그 경기가 뉴캐슬에서 그의 마지막 경기가 될 수도 있습니다. (The Times)


헐의 듀오인 다니엘 쿠생과 지오반니는 월요일 밤에 아스톤 빌라에게 패배한 경기의 하프타임 때 구장에서 논쟁을 벌여 따로 떼어졌습니다. (Daily Telegraph)

 
에버딘의 미드필더인 제이미 스미스는 새로운 계약을 받게 될지 이번 시즌이 끝날 때까지 넋 놓고 지켜보기보다는 가족의 미래를 위해서 팀을 떠나게 될 수도 있다고 말했습니다. (Daily Record)


로더 햄의 감독인 마크 로빈슨을 노르위치에서 다음 감독 후보로 지정했습니다. 노르위치의 감독이었던 브라이언 건은 팀을 챔피언십에서 지키는 데 실패했습니다. (Daily Mail)


AND FINALLY : '이런 일도 있었구나!'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는 웸블리 구장보다 더 많게 늘려서 최대 95,000명의 인원을 올드 트래포드에 수용하고 싶어합니다. (The Sun)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윙어인 크리스티아노 호날두는 런던의 빨간 버스가 자신이 잉글랜드를 떠올리면 가장 먼저 생각나는 것이며, 그 버스를 한 대 사들여 자신의 집 뒷마당에 두고 조카들이 놀러 왔을 때 함께 버스에서 놀 계획 중이라고 말했습니다. (Daily Star)


부상을 당한 에버튼의 미드필더인 필 자기엘카는 무릎 부상 문제로 FA컵 결승전에 나갈 수 없게 되었다는 것을 알았을 때 주체하지 못할 정도로 펑펑 울었다고 말했습니다. (The Independent)


오스카상에 입후보된 영화감독 에밀 쿠스트리차는 아르헨티나의 전설인 디에고 마라도나의 삶을 그린 자신의 영화를 비판한 영국 비평가들 때문에 한번 죽임을 당한 느낌이 들었다고 말했습니다. 비평가들은 마라도나의 득점보다는 '신의 손' 골에 강한 집착을 보였기 때문입니다. (The Guardian)


텔레비전 뉴스 진행자, 작가, 배우 그리고 감독으로 활약 중인 스티븐 프라이는 지난 일요일에 노르위치가 강등되자 자신의 동료에게 트위터로 "3부리그에 앉은 노르위치……. 슬프다."라는 메시지를 띄웠습니다. (Daily Mail)

*트위터 : 140자 이내로 자신의 이야기를 나눌 수 있는 우리나라의 '싸이월드'와 비슷한 블로그 형식의 인터넷 사이트. 실시간 대화가 신속하게 온라인에서 이뤄진다.


프레스턴의 수비수인 션 세인트 레저는 셰필드 유나이티드와의 경기에서 팀을 챔피언십 플레이오프에 진출시킬 수 있는 득점을 한 후에 시즌이 끝나면 멕시코로 여행가려던 계획을 취소했다고 합니다. (Daily Mirror)



황지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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