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김유진 기자] 영화 '탐정: 리턴즈'(감독 이언희)가 개봉 첫 날인 13일 23만 명의 관객을 모으며 쾌조의 출발을 알렸다. '탐정: 더 비기닝' 이후 3년 만에 돌아온 '탐정: 리턴즈'는 영화를 향한 달라진 존재감을 톡톡히 발휘했다.
14일 영진위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13일 개봉한 '탐정: 리턴즈'는 23만5164명의 관객을 동원해 누적 관객 수 25만1142명을 기록했다.
이는 6일 개봉한 '쥬라기 월드: 폴른 킹덤'(누적 관객 수 400만14명)에 이은 박스오피스 2위의 기록이다.
특히 '탐정: 리턴즈'가 이날 기록한 수치는 2017년 이후 개봉한 코미디 영화 중 최고 오프닝 스코어다.
또 지난 2016년 코미디 영화의 새로운 바람을 일으켯던 '럭키'의 오프닝 스코어인 21만65명보다도 높은 수치로 눈길을 끈다.
'탐정: 더 비기닝' 개봉 당시 오프닝 스코어와 비교하면 '탐정: 리턴즈'의 성적은 더욱 눈에 띈다.
2015년 9월 24일 개봉한 '탐정: 리턴즈'는 개봉 첫날 5만533명의 관객을 모은 바 있다.
당시 박스오피스 1위는 '사도'(11만8066명), 2위는 '메이즈 러너: 스코치 트라이얼'(6만5718명)이었다. 모두 '탐정: 더 비기닝'보다 한 주 앞서 개봉했던 영화로, 박스오피스 3위로 출발을 알렸지만 아쉬움을 곱씹을 수밖에 없던 성적이었다.
'탐정: 리턴즈'의 오프닝 성적은 '탐정: 더 비기닝'보다 5배 정도를 넘어선 수치다. '형보다 나은 아우'의 모습을 여실히 보여준 '탐정: 리턴즈'가 앞으로 보여줄 흥행 성적에도 더욱 기대가 모이고 있다.
'탐정: 리턴즈'는 셜록 덕후 만화방 주인 강대만(권상우 분)과 레전드 형사 노태수(성동일)가 탐정사무소를 개업, 전직 사이버수사대 에이스 여치(이광수)를 영입해 사건을 파헤치는 코믹범죄추리극으로 권상우와 성동일, 이광수의 트리플 조화가 관객들에게 호평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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