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입력 2009.05.02 19:35 / 기사수정 2009.05.02 19:35
[엑스포츠뉴스=강창우 기자]
"오늘 경기력의 비결은 강원도민의 힘 때문이었습니다."
강원 최순호 감독은 경기 후 인터뷰에서 오늘 경기력의 비결에 대한 기자들의 질문에 위와 같이 답하며 모든 영광을 강원FC를 사랑하는 강원도민에게 돌렸다. 실제로 그랬다. 먼 거리를 뚫고 강원 원정에 오른 수원은 경기장에 모인 만여 명의 강원도민 속에서 제 힘을 발휘하지 못하였다. 온 경기장의 힘찬 지지를 얻은 강원 선수들은 12명, 13명이 뛰는 것처럼 보였다.
종합경기장의 구조와 좋지 못한 관람 환경에도 불구하고 엄청난 열기였다. 더욱 경기 시작 전까지 비가 내린 상황임에도 불구하고 경기장에 모인 만여 명의 관중은 '강원도의 힘' 그 자체였다. 명가 수원을 맞아 전력적 열세에도 불구하고 경기장의 강원도민들은 강원도의 힘을 보여주었고 결국 수원은 1골을 따라잡는데 그쳐야만 했다. 무서운 강원도의 힘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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