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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김부선 "내가 살아있는 증인"vs이재명 "억울함 감수할 것"

기사입력 2018.06.10 22:42


[엑스포츠뉴스 오수정 기자] 김부선이 이재명과의 스캔들에 대해 직접 입을 열었다. 김부선은 "내가 거짓을 말하고 있다면 천벌을 받을 것이다.내가 살아있는 증인"이라고 말했고, 이재명은 "정치인으로 억울한 것이 있어도 감수해야 한다"고 말했다. 

10일 방송된 KBS 1TV 'KBS 9시 뉴스'에 김부선이 등장했다. 김부선은 '이재명 여배우 스캔들 의혹' 당사자. 

KBS 측은 김부선과의 인터뷰를 공개하기 전 그와 인터뷰를 한 이유를 설명했다. KBS 측은 논란이 커지는 상황에서 당사자가 마지막으로 입장을 밝히고 싶다고 해 알 권리 차원에서 인터뷰를 결정했고, 이재명 측에도 반론을 요청했다고.  

지난 7일 오전 김영환 바른미래당 경기도지사 후보는 국회 정론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후보와 '여배우 스캔들' 당사자인 김부선이 함께한 사진을 공개한 바 있다. 그리고 그가 공개한 사진의 배경은 인천 앞바다로, 김 후보는 김부선이 '이재명 후보가 2007년 12월 나를 찍은 사진이 맞다'고 했음을 밝혔다.

이날 인터뷰를 통해 김부선은 이 사진에 대해 "저희 집에 태우러 와서 이동하면서 바닷가 가서 사진을 찍고 거기서 또 낙지를 먹고. 그 때 이 분 카드로 밥값을 냈다"며 이재명이 찍어준 사진이 맞음을 다시 한 번 확인시켰다. 

또 김부선은 두 번에 걸쳐 '이재명 후보와 아무런 관계가 아니다'라고 말을 바꾼 것에 대해서는 "사실을 얘기하면 그 사람 매장된다. 진짜로 적폐 세력들 하고 싸울 사람은 이재명 밖에 없다. (사실이) 아니라고 해야 된다"고 말했다. 


이어 김부선은 "서울중앙지검의 부장검사들이 친구인데 너 대마초 전과 많으니까 너 하나 엮어서 집어넣는 건 일도 아니라고 했다"며 자신의 전과를 거론하며 이재명 후보가 협박도 했음을 전하며 눈물을 보이기도 했다. 

그리고 김부선은 "이제 세 번째다. 더 이상 제가 숨길 수도 없고 피할 수도 없다. 이게 거짓이면 저는 천벌 받을 거고 당장 구속돼도 어쩔 수 없다. 제가 살아있는 증인"이라고 덧붙였다. 

이에 대해 이재명 측은 KBS에 김부선의 인터뷰와 관련해 별도의 입장을 내지 않겠다고 했다. 그러면서 "정치인은 얼울한게 있더라도 감수를 하고, 부덕의 소치로 견뎌야할 부분이다. (김부선의) 일방적 주장에 대한 대응과 반박은 후보나 유권자에게 바람직하지 않다고 본다"고 전달했다. 

한편 지난 5월 29일 KBS 1TV 'KBS 초청 2018 지방선거 경기도지사 후보 토론회'에서 이재명은 김영환의 의혹 제기로 김부선과의 스캔들에 휩싸여 여전히 논란의 중심에 서 있다. 

nara777@xportsnews.com  / 사진=KBS 방송화면 

오수정 기자 enter@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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