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9-23 21: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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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희섭 무안타, 다저스 완봉패

기사입력 2005.06.26 00:48 / 기사수정 2005.06.26 00:48

박혜원 기자

LA 다저스는 25일 AL 서부지구 1위를 지키고 있는 강팀 LA 엔젤스와의 경기에서 0 – 7 로 완봉패를 당했다.
 
6번 타자로 선발 출장한 최희섭은 두개의 삼진을 포함해서 3타수 무안타로 21타수 무안타에 이어 8경기 무안타의 부진이 계속되고 있다.
 
속수무책 헛 방망이로 쉽게 물러났던 이전 경기와는 달리 이번 경기는 끈질긴 모습으로 타격에 임하며 상대 투수를 압박하는 모습에서 부진을 탈출할 수 있는 기대감을 갖게 했다.
 
최희섭은 상대 투수 존 랙키에게 2회에는 2사 후에 풀 카운트까지 가는 접전끝에 아쉽게 높은 패스트 볼에 헛 스윙 삼진으로 물러났고, 5회에는 볼넷으로 걸어 나갔다.

 7회에는 제프 켄트의 2루타로 1사 2루 상황에 나와서 잘 때렸지만 직선 타구가 중견수 정면으로 잡히는 바람에 주자를 불러들이지 못했다. 9회초 2사 1루에서 마지막 타자로 나와서는 풀 카운트까지 가는 끈질긴 모습을 보여주었지만 제 8구째인 변화구를 공략하지 못하며 헛스윙 삼진으로 경기를 마감했다. 3타수 무안타, 삼진2, 볼넷1, 타율 0.234
 
지칠 줄 모르는 타격 상승세를 보여주고 있는 엔젤스 타선은 게럿 엔더슨의 홈런과 달라스 맥퍼슨의 3점 홈런 등을 묶어 0 – 7 로 완봉승을 거두었고,  엔젤스의 선발 존 랙키(6승2패, 방어율3.50)는 다저스 타선을 3피안타  무실점 9탈삼진, 7회동안 완벽 피칭으로 호투하며 올 시즌 6승을 가져갔다.
 
LA 엔젤스(43승29패)는 오늘 경기에서 승리함에 따라 휴스톤에게 패하면서 5연패에 빠진 텍사스(35승38패)에게 5.5게임차의 여유를 가지게 되었고, LA 다저스(35승38패)는 지구 1위인 샌디에이고(40승34패)와 4.5게임차를 유지하고 있다.

박혜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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