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01 10: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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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s 인터뷰②] A.C.E "관객 7명 버스킹→1500석 콘서트, 눈물바다였다"

기사입력 2018.06.10 13:00 / 기사수정 2018.06.10 18:10

김미지 기자

[엑스포츠뉴스 김미지 기자] ([인터뷰①]에 이어) 대형기획사가 아닌 중소기획사에서 데뷔했기에, 그들의 데뷔에 주목하는 이들은 많다고 볼 수 없었다. 그러나 에이스(A.C.E)는 차근차근 한 계단씩 뛰어오르며 팀의 실력을 만천하에 선사하는 그날을 꿈꾸고 있다.

지난해 5월 '선인장'으로 데뷔한 에이스는 '핫팬츠돌'이라는 수식어로 국내외 많은 관심을 받았다. 당시 무대의상이 남자 아이돌로서는 이례적으로 핫팬츠를 입었기 때문.

"국내에서는 호불호가 확실히 갈렸던 것 같아요. 참신하다는 분도 계셨는데 해외 분들은 '신선하다', '어떻게 보이밴드가 핫팬츠를 입고 파워풀한 안무를 출 수 있지?' 라는 반응도 보여주셨어요. 아무래도 개방적인 문화가 있다 보느 해외에서는 좋은 평이 있었던 것 같아요."(준)

이후 'Callin'을 발표하고 아이돌 서바이벌 프로그램 JTBC '믹스나인', KBS 2TV '아이돌 리부팅 프로젝트-더 유닛'에 각각 나눠서 출연했던 에이스는 타이틀곡 'Take me Higher'가 포함된 새 앨범으로 돌아왔다.

"'선인장', 'Callin'이 모두 하드 EDM 장르였어요. 한국에서 생소한 장르이기도 했고 노래가 세고 퍼포먼스도 셌거든요. 'Take me Higher'는 팝 R&B 멜로디와 펑키 사운드가 어우러져서 여름하고 잘 어울리는 시원시원한 곡이에요. 들었을 때 기분이 좋아질 수 있는 곡입니다. 다섯 명이서 준비를 하다가 찬이가 유앤비 활동을 하면서 네 명이서 무대를 꾸미게 됐는데요. 그런만큼 더 알차게 준비를 했습니다. 이전과는 다른 느낌을 보여드릴 수 있을 것 같아요."(준)

"드라이브할 때나 산책할 때 들으면 좋은 곡이에요. 청량함과 파워풀함은 가지고 가면서 색다른 퍼포먼스들이 곡에 잘 어우러졌어요."(동훈)


에이스는 관객이 적은 버스킹으로부터 시작해 지난 3월 1500여 명의 관객이 가득찬 단독콘서트를 개최하며 한 단계 높은 곳을 밟게 됐다. 모든 신인그룹에게 '꿈'인 단독콘서트를 성료했다는 것만으로도 행복했을 터.

"관객 7명이 있는 버스킹에서 시작해서 1년 지나고 1500석이 꽉 찬 곳에서 콘서트를 했거든요. 무대가 크고 작고를 떠나서 우리만의 콘서트를 여는 것을 첫 목표로 열심히 임했는데 이걸 이룬거잖아요. 의미가 남달랐던 것 같아요. 팬분들이 해주신 이벤트도 하나하나 다 기억이 남고 잊혀지지가 않아요. 모든 것이 다 의미가 있고 너무 행복했던 것 같아요. 차근차근 이뤄가고 있는 것 같아서 의미가 있는 것 같아요. 내년에는 좀 더 많은 팬 분들과 함께할 수 있는 곳에서 하고 싶기 때문에 이번 앨범이 더 간절합니다."(동훈)

"버스킹부터 시작해서 점점 관객이 늘어나서 천오백 분과 좋은 환경에서 처음으로 가족, 지인, 회사분들 모인 장소에서 우리 팀 이름으로 보여드린 자리였기 때문에 떨리고 긴장이 많이 됐는데 끝나고 나니 후련했어요. 물론 콘서트 때는 눈물바다이긴 했지만요. 부모님께도 내가 지금까지 한 것이 '이것'이었다는 것을 보여드린 것 같아요. 차근차근 올라가서 꼭 고척돔 공연도 하고 싶어요."(김병관)

"버스킹을 할 때는 사실 팬 분들만 있는 게 아니라 지나가시는 시민 분들이 더 많으시거든요. 이번에는 순수 팬들만 모여서 한 거라 의미가 컸던 것 같아요. 한국 팬들을 가까이서 본 것이 이게 처음이었어요. 소통은 많이 했는데 만나는 건 처음이었거든요. 이렇게 많은 분들이 있었나 믿기지 않기도 했죠. 부모님들께 처음으로 이 직업을 어떻게 하고 있는지를 보여드릴 수 있던 날인 것 같아요. 부모님들도 눈물을 흘리시고 되게 놀라시기도 했어요. 달라보였다는 말을 많이 해주시더라고요. 뜻깊었던 날이기에 잊을 수가 없는 날이에요."(준)


각고의 노력과 오랜 기다림 끝에 첫 목표를 달성하고 또 다시 새로운 목표를 수립하고 있는 에이스. 나날이 발전할 그들의 행보를 기대하면서 마지막으로 이번 활동 목표를 물었다.

"저번까지는 디지털싱글을 내고 방송활동도 많이 못 나갔어요. 에이스로서 팬사인회나 팬미팅을 한 적이 한 번도 없어서 이번에는 할 수만 있다면 방송활동도 많이 하고 예능도 나가보고 싶고 팬사인회랑 팬미팅을 했으면 좋겠어요. 팬들을 많이 만나뵙는 앨범이 됐으면 좋겠어요."(김병관)

"에이스를 팬 분들은 다 아시지만 많은 분들이 '핫팬츠돌'로 기억해주시거든요. 이번 활동 통해서 많은 대중분들이 우리의 얼굴을 알고 핫팬츠돌이라는 수식어를 넘어서 우리 자체를 각인시켰으면 좋겠어요. 이런애들이 에이스라는 애들이구나, 라는 것을 자리매김할 수 있는 활동이 됐으면 좋겠어요."(준)

"저는 여름하면 생각나는 곡과 무대를 만들고 싶어요. 여름을 떠올리면 언제든 에이스의 그 곡이 생각나는 무대를 만들고 싶고 기억에 꼭 남는 무대를 만들고 싶어요."(와우)

"이번 곡이 굉장히 좋다고 생각하거든요. 팝스럽게 대중적으로 나온 장르인 것 같아요. 많은 분들이 좋아해주셨으면 좋겠어요. 욕심이지만 '차트 인'을 해봤으면 좋겠어요. 그만큼 간절하고 열심히 준비한 곡이거든요. 많은 분들이 듣고 행복했으면 좋겠어요. 에이스를 이 곡을 통해서 알아주셨으면 좋겠고 행복하셨으면 좋겠습니다."(동훈)

am8191@xportsnews.com / 사진=비트인터렉티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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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미지 기자 am8191@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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