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9-27 16: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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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탐정:리턴즈' 미리보기③] 대만·태수 그리고 여치, 캐릭터 개성도 업그레이드

기사입력 2018.06.11 11:50 / 기사수정 2018.06.11 11:20


[엑스포츠뉴스 김유진 기자] 영화 '탐정: 리턴즈'(감독 이언희)가 2015년 '탐정: 더 비기닝'에 이은 2편으로 3년만의 귀환을 알렸다.

무엇보다 현실감 있는 캐릭터들이 영화의 재미를 견인하는 가장 큰 요소로 꼽히고 있다. '탐정: 더 비기닝'에 이어 '탐정: 리턴즈'까지 환상의 콤비 호흡을 보여주고 있는 권상우와 성동일에 이어, 3편에서는 이광수의 합류가 더해져 트리플 조화를 완성했다.

권상우가 연기한 강대만은 셜록 덕후이자 평범한 만화방 주인에서 드디어 탐정이 된 인물이다. 특유의 의욕 넘치는 모습은 때로는 태수(성동일 분)과 사사건건 충돌하게 되는 원인이 되지만, 사건해결의 결정적인 실마리를 제공해주는 힘이되기도 한다.

그렇게 야심찬 마음으로 탐정사무소를 개업했지만, 초기에는 파리만 날리는 어려움 속에 건우, 홍지 두 아이의 아빠이자 미옥(서영희)의 남편으로도 여러 문제에 부딪힌다.

전편에 이어 '탐정: 리턴즈'에서도 부부로 호흡을 맞춘 서영희와의 현실 부부 연기는 웃음을 더하는 요소 중 하나다. 실제 권상우도 "'탐정: 리턴즈'에서 대만이 자다 일어나 홍지를 안고 부스스하게 집 거실로 나오는 장면이 있는데, 그 모습이 실제 저와 정말 가까운 모습이라고 할 수 있다"며 대만과 권상우의 싱크로율에 대해 얘기하기도 했다.

노태수 캐릭터의 반전도 성동일의 감칠맛 나는 연기가 더해져 시선을 사로잡는다.


특진을 앞둔 베테랑 형사에서 탐정으로의 변신을 시도한 태수는 아내(이일화)의 따가운 눈총에 눈치를 보고, 쌍둥이 딸에게 외면 받는다고 고민하는 현실적인 가장의 모습을 다시 한 번 내보인다. 사건 앞에서만큼은 두말할 필요 없는 강렬한 카리스마는 성동일만이 가능했던 연기이기도 하다.

새롭게 등장한 여치는 이광수 특유의 개성과 맞물려 색다른 재미를 안긴다. 전직 사이버수사대 여치는 멘사 출신 해커라는 배경과 함께 어딘가 엉뚱하면서도 천진난만한 느낌을 자아낸다.

이언희 감독과의 상의 후 긴 머리 헤어스타일을 통해 겉모습을 완성하면서 머리부터 발끝까지 색다른 감각이 충만한 캐릭터가 자리하게 됐다.

개봉 전 열린 시사회를 통해 '탐정: 리턴즈'를 먼저 접한 관객들도 각 캐릭터의 개성에 대해서는 엄지손가락을 치켜 올리는 중이다. 특히 여치에 대해서는 "여치의 스핀오프 편이 나왔으면 좋겠다"라는 의견은 물론, "대만과 태수의 가족 이야기만 따로 더 보고 싶다"는 이야기 등 다양한 궁금증도 이어지고 있다. 1편보다 업그레이드 된 캐릭터의 개성에 '탐정: 리턴즈'에 대한 기대도 한껏 높아지고 있다.

slowlife@xportsnews.com / 사진 = CJ엔터테인먼트


김유진 기자 slowlif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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