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8 17: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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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도그파이트' 세븐X손호영X이창섭까지 3인3색 매력 대결

기사입력 2018.06.07 17:03 / 기사수정 2018.06.07 17:10


[엑스포츠뉴스 김현정 기자] 세븐, 손호영, 이창섭이 '도그파이트'에서 3인 3색 매력을 선보인다.

뮤지컬 ‘도그파이트-샌프란시스코에서 하룻밤’이 광림아트센터 BBCH홀에서 공연 중이다.

1960년대의 미국 혼란과 동요의 시기에 폭력이 일상화된 사회에서 자라난 로즈와 버드, 베트남전 참전을 앞둔 젊은 해병대원들의 이야기다. 동명의 영화가 원작이며 2012년 오프브로드웨이에서 초연했다.

영화 ‘위대한 쇼맨’의 작곡가인 벤제이파섹과 저스틴 폴 듀오의 작품이다. 손호영과 최동욱, 이창섭이 버드레이스 역에 캐스팅됐다. 로즈 역은 정재은과 양서윤이 함께 한다. 김보강과 이해준은 볼랜드를 연기하며 유현석, 선한국, 김태규는 번스타인 역을 맡는다.

손호영은 7일 서울 강남구 광림아트센터 BBCH홀에서 진행된 뮤지컬 ‘도그파이트-샌프란시스코에서 하룻밤’ 프레스콜에서 "'삼총사' 때와 달리 '도그파이트'에서는 큰 형이 됐다. 익숙한 환경이다"라며 너스레를 떨었다.

손호영은 "형이다 보니 다른 작품도 마찬가지지만, 다 같이 똘똘 뭉치고 으샤으샤해야 하는 작품이다. 심적으로도, 체력적으로도 그렇다. 작품의 특성상 연습도 많이 하고 같이 호흡해야 하는 작품이어서 팀워크가 굉장히 좋다. 연습 뿐만 아니라 끝나도 자주 연락하고 친하게 지내는 편이다"라고 말했다. 


갇혀진 여성상에 새장속의 새가 된 소녀와 결코 장난이라고 할 수 없는 게임 도그파이트, 그녀에게 상처를 준 그의 사과, 그가 준 상처를 당당하게 이겨내는 소녀의 모습을 통해 로맨스를 넘어 성장 드라마를 그린다. 

그는 "'도그파이트'라는 제목이 안 와닿을 수 있다. 말 그대로 개싸움이라고 번역을 많이 하는데, 샌프란시스코에서 일어난 일이다. 전쟁을 나가기 전에 도그파이트라는 파티를 열게 된다. 전쟁을 나가는 주인공들이 해병대에서 전통적으로 내려오는 걸 처음 겪는다. 로즈를 만나면서 일어나는 해프닝으로 시작된다. 마무리에서는 메시지를 많이 전달하고 공감할 수 있을 것 같다. 봐줘야 알 것 같다. 봐달라"며 웃어 보였다.

또 "도그파이트라는 게임은 정말 나쁜데 보면서 공감해주면 좋을 것 같다. 거친 표현도 많은데 함께 공유하면서 어떤 메시지를 전달하고 싶은지 느껴줬으면 좋겠다. 느낄 거라고 믿어 의심치 않는다"고 자신했다. 

세븐은 2015년 뮤지컬 데뷔작 ‘엘리자벳’ 이후 3년 만에 뮤지컬 무대에 선다.

이에 대해 "두 번째 뮤지컬 작품이다. 도전하기 쉽지 않은 뮤지컬이었다. 아직 부족한 점이 많아서 고민을 많이 하고 준비했다. 같은 역할을 하는 손호영 형과 이창섭이 많이 도와주고 조언도 해줬다. 힘든 부분도 있지만 수월하고 즐겁게 작업을 했다. 지난주에 첫 공연을 올렸는데 많이 격려해줘 홀가분하다. 더 좋은 작품으로, 무대로 인사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첫 공연을 맡아 떨렸다. 매끄럽지 못했을 수 있는데 점점 좋아지는 모습을 보여주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도그파이트' 출연을 결심한 이유로는 "국내 초연을 함께 해 영광스럽고 훌륭한 배우, 스태프와 함께 해 기쁘다. 넘버들이 너무 좋다. 좋은 곡들이 많이 있다. 처음 작품을 선택할 때 넘버가 마음에 들었다. LED와 턴테이블을 잘 이용해 무대도 생동감 있다. 신마다 화려하고 예쁘게 보일 수 있는 부분이 많이 있다. 신에 맞는 LED를 활용하면서 입체감 있고 섬세한 무대를 표현한 것 같아 만족스럽다. 무대, 연출, 넘버가 공연을 살려주는 것 같다"고 설명했다.

이창섭은 "버드레이스라는 캐릭터와 성격이 약간 비슷하다. 발랄하고 쾌활한 점이 비슷해 접근할 때 마음의 여유가 있었다"고 말했다. 트리플캐스팅 된 손호영, 최동욱에 대해 " 모두 존경하는 선배들이다. 배움이 많았다. 여유라든지 무대에서 보여주는 쇼적인 부분들, 감정적인 부분들, 위에 서 있을 때 느껴지는 아우라 등 내 연륜으로 느낄 수 없는 것들을 많이 배웠다. 감사하다"고 언급했다.


그런가 하면 손호영은 박효신, 강타 등 동시대에 활약한 가수들의 뮤지컬 진출과 관련한 질문을 받았다. 박효신은 '팬텀'에서 활약했고 곧 개막하는 '웃는 남자' 등에 출연한다. 강타는 '매디슨 카운티의 다리'에서 주인공을 맡아 뮤지컬 무대에 데뷔한다.

이와 관련 "같은 시대에 함께한 가수들이 뮤지컬을 함께 하는 걸 볼 때 나도 힘이 나고 기분이 좋다. 나도 11년 째 하고 있는데 예전에는 많이 힘들었다. 나는 같은 예술 분야라고 생각하는데 어쨌든 분야가 다르다고 생각을 해준다. 요즘은 열린 마음으로 봐주는 사람들 많더라. 자신감 붙어서 열심히 할 수 있다. 무대 위에서 자신감이 더 나온다. 그분들도 응원한다"고 이야기했다.

손호영, 세븐, 이창섭, 정재은, 양서윤, 김보강, 이해준, 유현석, 선한국, 김태규, 백주연, 이다솜 등이 출연한다. 8월 12일까지 광림아트센터 BBCH홀에서 공연한다.

khj3330@xportsnews.com / 사진= 도그파이트

김현정 기자 khj3330@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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