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16 12: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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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s 인터뷰③] '데자뷰' 남규리 "씨야 불화? 의도했던 것 아냐…어릴 때의 일"

기사입력 2018.06.06 13:00 / 기사수정 2018.06.05 23:15


[엑스포츠뉴스 김유진 기자] (인터뷰②에 이어) 지금은 배우로 활동한 시간이 더 길지만, 연예계에 데뷔한 남규리의 시작은 가수였다.

2006년 그룹 씨야로 데뷔한 남규리는 김연지, 이보람과 함께 활동하며 '여인의 향기', '구두', '사랑의 인사', '결혼할까요', '슬픈 발걸음' 등 많은 히트곡을 통해 대중에게 많은 사랑을 받았다.

활동 후 5년이 지난 2011년 1월 공식적으로 해체하기까지, 숱한 우여곡절을 겪으며 많은 이들의 입에 오르내리던 시간들도 자리하고 있었다.

김연지, 이보람과의 불화설도 그 중 하나였다. 남규리는 "이제는 다 지난 일"이라며 솔직하게 입을 열었다. "어렸을 때의 일이죠. 그 때의 일들은 저희가 의도한 게 아니었잖아요. 상황이 그렇게 만들어졌었던 것이고요"라고 털어놓았다.

김연지와 이보람은 지난 달 29일 진행된 '데자뷰' VIP 시사회장을 찾아 남규리와 함께 포토월에 직접 서며 끈끈한 우정을 보여줬다. 이보람은 시사회 다음날 자신의 SNS에 남규리, 김연지와 함께 한 사진을 게재하며 "보는 내내 긴장하고 봤다. 정말 고생 많았고 멋져. 최고야 우리 언니"라는 글로 남규리를 응원했다.


오랜만에 공식석상에서 함께 뭉친 이들의 모습을 바라보는 팬들의 마음에도 따뜻함이 감돌았던 순간이었다.

남규리는 "아직도 씨야 활동 당시를 좋게 생각해주시는 분들 있어서 감사하게 생각하죠"라며 VIP 시사회 전날 진행됐던 인터뷰 현장에서 김연지와 이보람의 참석을 직접 언급하기도 했다. "어제도 (이)보람이 만났었거든요. 이런 저런 이야기도 들어주고 그랬죠"라고 웃음 지었다.

마이크를 타고 전해지던 남규리만의 은은한 목소리를 그리워하는 이들도 많다.

남규리는 "만약 제가 예쁜 아이돌이 하고 싶었었다면 저는 가수를 하지 않았을 거예요. 정말 노래하는 가수, 아니면 멋있는 아티스트가 되고 싶었거든요. 그런데 마침 노래를 정말 잘 하는 친구들(김연지, 이보람)과 함께 할 수 있어서 좋았죠"라고 떠올렸다.

이어 "제가 물론 그 친구들보다 노래 실력은 좋지 않지만, 제 안에서는 노래가 갖는 의미가 굉장히 컸어요. 그렇기 때문에 8년간의 연습생 생활을 거치고, 고집 있게 제 신념으로 밀고 나갔었던 것이죠"라고 설명하며 "노래에 대한 그리움은 늘 있어요"라는 말과 미소로 답을 전했다.


slowlife@xportsnews.com / 사진 = 스톰픽쳐스코리아


김유진 기자 slowlif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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