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김현정 기자] 방송인 이영자가 MBC 예능프로그램 '전지적 참견 시점'에 복귀한다.
5일 소속사 관계자는 "이영자가 '전지적 참견 시점'에 합류하기로 결정했다. 아직 새로운 녹화 날짜는 잡히지 않은 상황"이라고 밝혔다.
이날 TV리포트는 방송 관계자의 말을 빌려 '전지적 참견 시점'이 30일 방송을 재개한다고 보도했다. 세월호 희화화 논란이 일어나기 전에 촬영해둔 분량이 우선 전파를 탈 것으로 보이는데, 이와 관련해 MBC는 아직 연락이 닿지 않고 있다.
'전지적 참견 시점'은 앞서 이영자가 어묵을 먹는 장면에 세월호 참사 당시 뉴스특보 화면을 편집해 사용해 논란을 빚었다. 어묵이 극우 성향의 누리꾼이 모여있는 커뮤니티에서 세월호 희생자를 조롱하는 의미로 쓰인다는 점 등으로 세월호 참사 조롱 논란을 불렀다. 당시 이영자는 충격을 받고 녹화에 불참하겠다는 의사를 전했고 '전지적 참견 시점'의 녹화 자체가 취소돼 결방을 이어왔다.
MBC는 자체 진상조사위원회의 조사 이후 해당 프로그램의 담당 부장과 연출, 조연출 3인에게 감봉 및 정직이라는 중징계를 의결했다. 제작진 경질에 따라 새로운 연출진이 꾸려질 전망이다.
'전지적 참견 시점'은 연예인들의 가장 최측근인 매니저들의 말 못할 고충을 제보받아 스타도 몰랐던 은밀한 일상을 관찰하고, 다양한 분야에서 모인 참견 군단들의 검증과 참견을 거쳐 스타의 숨은 매력을 발견하는 프로그램이다.
khj3330@xportsnews.com / 사진= MBC
김현정 기자 khj3330@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