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15 06: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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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창현, '달려라! 계룡산 골잡이'

기사입력 2009.04.28 13:39 / 기사수정 2009.04.28 13:39

김광모 기자

[엑스포츠뉴스=김광모] '계룡산 골잡이' 고창현, 그는 올 시즌 초기에 개인 목표를 5득점-5도움으로 잡았다고 인터뷰에서 밝혔다. 그런데 지난 2009 K-리그 7라운드 전북전까지 현재 8경기 출전해 벌써 5득점-1도움의 공격포인트를 기록했다.

경기당 0.63골이다. 그렇다면, 고창현은 공격포인트 목표를 7-7, 8-8, 혹은 10-10 중 하나로 상향 조정하지 않았을까?



현재 대전 시티즌은 2승 3무 5패로 성적이 부진하지만, 고창현은 골잡이로서 자신의 역량을 발휘하며 실력을 입증받고 있다. 대전 시티즌 팬들과 서포터즈들은 그를 '계룡산 루니'라 부르지만, 기자는 조금 다른 표현으로 '계룡산 골잡이'라 즐겨 부르고는 한다. 특히 세트피스 상황에서 자로 잰듯한 킥은 그야말로 절묘하다. 지난 전북전 종료 직전, 자신이 파울을 얻어내어, 직접 한 프리킥은 정말 환상적인 골이었다. 선방을 하던 전북 현대의 권순태 골키퍼가 어떤 손도 쓸 수 없는 구석으로 슛!


 






그러나 득점의 기쁨도 표할 수 없는 절박한 상황, 곧 4-2로 지고 있는 상황이라 묵묵히 하프라인을 향하는 뒷모습이 참으로 안쓰러웠다. 최선을 다해 '죽어라 뛰었지만' 결과는 '패'였다. 힘없이 쪼그려 앉은 모습에, 우리는 무엇을 말해야 할까?





"다시 일어나 승리를 향해 달려라."라고 응원을 해야 하지 않을까. 팀의 승리를 위해, 자신의 공격포인트 기록을 위해. "달려라, 계룡산 골잡이!"



김광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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