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광주, 조은혜 기자] KIA 타이거즈가 천신만고 끝에 두산 베어스를 꺾고 2연패 탈출에 성공했다.
KIA는 3일 광주-기아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2018 신한은행 마이카 KBO리그 두산과의 시즌 9차전 경기에서 연장전 끝에 승리했다. 이날 승리로 2연패를 끊은 KIA는 시즌 전적 28승29패를 만들었다. 이날 황윤호는 11-11로 맞서있던 연장 10회말 2사 만루 상황에서 박치국을 상대로 안타를 뽑아내고 팀의 승리를 이끌었다.
경기 후 황윤호는 "내가 타석에 들어가는 일이 많지 않은 선수이기 때문에, 이런 상황을 항상 머릿 속에 그려왔다. 이런 기회를 절대 놓치지 말아야 한다는 생각으로 타석에 들어섰다"고 돌아봤다.
이어 "이전에 박치국에게 병살을 친 적이 있어 타격 타이밍을 빠르게 잡았다. 초구부터 승부를 들어올 것이라 생각해 강하게 친 것이 안타가 됐다"며 "팀이 연패에 빠져있는 어려운 상황에서 내가 올라갈 수 있는 역할을 한 것 같아 뿌듯하다. 타석에서 공 하나에 소중함을 알고, 열심히 하는 선수가 되고 싶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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