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광주, 조은혜 기자] 두산 베어스 허경민이 개인 최다 5안타를 폭발시키며 고향에서 펄펄 날았다.
두산은 2일 광주-기아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2018 신한은행 마이카 KBO리그 KIA 타이거즈와의 시즌 8차전 경기에서 10-0으로 완승을 거뒀다. 이날 승리로 두산은 시즌 전적 37승18패를 마크, 6연승 질주를 달리게 됐다.
전날 허경민의 성적은 다소 아쉬웠다. 4타수 무안타에 삼진과 병살타 하나 씩을 기록했다. 하지만 이날 1번타자 및 3루수로 선발 출장한 허경민은 홈런 포함 6타수 5안타 3타점 1득점으로 완벽한 반전을 보였다.
1회부터 KIA 선발 윤석민을 상대로 좌전안타를 때려낸 허경민은 두 번째 타석에서 유격수 뜬공으로 물러났지만 4회 좌전안타, 6회에도 좌전안타를 때려내며 타격감을 과시했다. 8회에는 내야안타로 출루해 3루까지 갔으나 홈까지 가지는 못했다.
4안타에도 불구하고 홈을 밟지 못했던 허경민은 9회 직접 득점을 만들어냈다. 허경민은 이미 팀이 7-0으로 크게 앞서있는 9회초 2사 2·3루 상황 KIA의 네 번째 투수 황인준을 상대, 볼카운트 1-1에서 3구 139km/h 직구를 받아쳐 좌측 담장을 넘어가는 3점 홈런을 폭발시켰다.
허경민의 시즌 2호 홈런으로, 이 홈런으로 허경민은 5안타를 달성하며 본인의 한 경기 최다 안타 기록을 경신했다. 허경민의 종전 최다 안타는 4안타로, 지난 24일 대전 한화전에서 기록한 바 있다. 두산은 허경민의 맹타와 쐐기포를 앞세워 KIA를 상대로 완승을 거뒀다.
eunhwe@xportsnews.com / 사진=광주, 김한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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