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9-22 00: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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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트비 신임 이란 감독, "반드시 월드컵에 진출하겠다"

기사입력 2009.04.25 09:21 / 기사수정 2009.04.25 09:21

김지한 기자

[엑스포츠뉴스=김지한 기자]전(前) 한국축구대표팀 수석코치이기도 했던 압신 고트비(Afshin Ghotbi) 이란 신임 감독이 남아공월드컵 진출에 대한 자신감을 피력하며 선전을 다짐했다.

고트비 감독은 24일, AFC(아시아축구연맹)와의 인터뷰에서 "시간이 짧고 어려운 일이 될 것 같지만 7000만의 열정적인 팬과 실력이 좋은 선수들로 남아공에 반드시 갈 수 있도록 하겠다"며 소감을 밝혔다. 고트비 감독은 "지금은 아무것도 예견할 수 없다. 평양에서 열리는 북한전과 서울에서 열리는 한국전보다 홈에서 열리는 아랍에미리트전이 더 어려울 수도 있는 법이다"면서 "우리의 목표를 달성할 수 있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이란계 미국인인 고트비 감독은 2002 한일월드컵, 2006 독일월드컵 당시 한국대표팀에서 비디오 기술 분석관, 코치를 역임했으며, 핌 베어벡 호주 감독이 한국대표팀을 맡았을 당시에는 수석코치까지 지냈다. 수원 삼성 2군 코치까지 역임하는 등 한국 축구에 대해 상당히 능통한 이방인 지도자로 꼽힌다. 2007 아시안컵 이후 이란 페르세폴리스 팀을 맡아 우승시켜 이란 내에서도 인정받는 감독으로 주목받아 이란 감독이 바뀔 때마다 유력 후보로 거론돼 왔다.

고트비 감독은 6월 1일, 중국과의 평가전을 통해 이란 감독 데뷔전을 갖는다.



김지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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