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이덕행 기자] 오승환(36·토론토 블루제이스)의 가치가 날이 갈수록 높아지고 있다.
미국 스포츠전문매체 ESPN은 28일(한국시각) '중간계투 시장의 뜨거운 매물들'이라는 제목의 칼럼을 통해 중간계투 선수 중 트레이드 가치가 있는 선수들을 선정했다.
캔자스 시티의 돌풍을 이끌었던 켈빈 에레라를 비롯해 블레이크 트레이넨(오클랜드), 잭 브리튼, 리차드 블레이어(이상 볼티모어), 브래드 핸드(샌디에이고), 레이셀 이글레시아스(신시내티)와 오승환이 '인기 있는 매물' 리스트에 이름을 올렸다.
리스트를 선정한 칼럼니스트 버스터 올니는 "지난해 몇 가지 문제가 있었지만 이를 딛고 돌아왔다"고 오승환의 선정이유를 밝혔다.
가을야구를 노리는 팀들에게 오승환은 매력적인 전력이다. 이미 빅리그에서 마무리를 맡았던 경험도 있는 오승환은 올 시즌에도 마당쇠 같은 역할을 하며 제 몫을 톡톡히 해주고 있다.
올 시즌 토론토가 기대 이하의 성적을 내면서 미국 언론은 꾸준히 오승환을 트레이드 카드로 언급하고 있다. 현재 25승 29패로 아메리칸리그 동부지구 4위에 올라있는 토론토는 선두 보스턴 레드삭스와 12경기의 승차를 기록하고 있다. 현재로서는 포스트시즌에 진출하기 힘든 상황이다. 트레이드 마감 시한인 7월 말까지도 토론토가 반등하지 못한다면 오승환이 토론토를 떠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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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덕행 기자 dh.lee@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