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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잉·정은원 3안타' 한화, 연장 끝 SK전 8연패 탈출

기사입력 2018.05.27 18:15


[엑스포츠뉴스 인천, 조은혜 기자] 한화 이글스가 연장 10회 끝에 SK 와이번스를 꺾고 SK전 시즌 첫 승을 달성했다.

한화는 27일 인천SK행복드림구장에서 열린 2018 신한은행 마이카 KBO리그 SK와의 시즌 6차전 경기에서 7-5로 승리했다. 이날 승리로 한화는 지난해 8월 26일부터 시작됐던 SK전 8연패를 끊어내고 시즌 첫 SK전 승리를 달성, 시즌 전적 29승22패로 최근 3연패 탈출에도 성공했다. 반면 SK는 30승21패로 4연승 행진이 끊겼다.

한화가 1회부터 먼저 점수를 뽑아냈다. 2번타자 정은원이 땅볼로 나가있는 1사 주자 1루 상황 이성열이 산체스의 초구 129km/h 체인지업을 받아쳐 우측 담장을 그대로 넘겼고, 한화가 2-0 리드를 잡았다.

선취점을 낸 한화는 3회 한 점을 추가하고 달아났다. 2사 후 이성열이 우전안타를 치고 출루, 곧바로 나온 호잉의 적시 2루타에 홈을 밟았다.

SK는 5회 추격을 시작했다. 박성한이 우전안타, 노수광이 우전 2루타를 치고 출루한 뒤 한동민이 볼넷으로 걸어나가면서 만들어진 2사 만루 상황, 최정 타석에서 몸에 맞는 공이 나오며 밀어내기로 한 점을 만회했다. 그리고 곧바로 김동엽의 적시타로 노수광이 들어와 2-3을 만들었다.

한 점 차로 따라붙은 SK는 6회 점수를 뒤집는 데 성공했다. 선두 김성현이 좌전안타로 출루, 상대 투수의 폭투와 박성한의 땅볼에 3루까지 진루했다. 그리고 대타로 들어선 이재원이 송은범을 상대로 좌월 투런 홈런을 쏘아올리면서 SK가 4-3 역전에 성공했다.


한화도 8회초 선두 김태균이 좌전안타로 출루, 지성준의 적시 2루타에 대주자 정근우가 홈을 밟으면서 4-4 동점을 만들었다. 이후 양 팀의 추가 득점이 나오지 않으면서 승부는 연장전에 돌입했다.

10회초 바로 한화의 득점이 나왔다. 볼넷으로 나간 지성준이 김민하의 안타에 2루로 진루, 송광민 타석 때 나온 2루수의 실책을 틈타 홈인, 5-4 재역전에 성공했다. 이후 하주석 타석에서 SK 야수진이 실수를 연발했고, 그 사이 송광민까지 김민하까지 홈인해 6-4가 됐다. 또 정은원의 3루타에 하주석이 들어와 점수는 7-4로 벌어졌다.

SK는 10회말 정우람을 상대로 한 점을 뽑아냈지만 점수를 뒤집는 데 실패했고, 결국 연장 끝에 한화가 길었던 SK전 8연패 사슬을 끊어냈다.

eunhwe@xportsnews.com / 사진=엑스포츠뉴스DB

조은혜 기자 eunhw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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